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이 대세
보스톤코리아  2013-12-09, 14:42:2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이어진 미 최대 쇼핑 대목. 올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한마디로 오프라인 판매 부진과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온라인 판매의 약진이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2년 연속 감소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기간(11월28일~12월1일)에 평상시보다 매장을 방문한 사람은 늘었지만 지출 규모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전미소매연합회(NRF)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기간 소비자 지출액이 574억달러를 기록, 작년보다 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쇼핑을 위해 소매업체 매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1억4100만명으로 작년 1억3900만명보다 늘었지만 소비자들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은 407.02달러를 기록, 작년(423.55달러)보다 4% 줄었다. 

이는 2년 연속 감소 추세라는 점에서 그 원인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금껏 블랙 프라이데이에 몰렸던 쇼핑객들이 추수감사절과 주말 등으로 분산된데다 온라인 쇼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이버 먼데이 사상 최대 매출
실제로 오프라인 전체 판매는 감소한 반면 연휴 기간 온라인 쇼핑은 전체 판매의 42%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온라인 판매액의 비중은 2006년 26%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NRF는 설명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인 지난 2일에는 매출이 작년보다 19%나 늘어난 약2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사이버 먼데이에는 모바일 사용자들의 쇼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IBM측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9시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한 총 사이트 접속자 대비 모바일 트래픽이 30%에 이르러 작년보다 58%나 급상승했다. 

애플 아이패드 판매 1위
한편, 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애플의 아이패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시장조사업체 인포스카우트에 따르면 여러가지 아이패드 제품 비중이 타겟의 블랙프라이데이 전체 매출에서 18%에 달했고, 월마트에서는 아이패드 미니가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시즌의 최종 승자는 애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쇼핑 난투극’ 여전
블랙프라이데이 열기가 예년보다 과열된 가운데 손님들 간 난투극이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칼부림이 벌어졌고, 라스베가스에서는 매장이 열자마자 물건을 훔치려던 사람이 총에 맞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오전에 매장 문을 열기 전부터 수천명이 입장 대기 중”이라며 “이들의 안전한 쇼핑을 보장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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