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0년만의 기록적 한파
보스톤코리아  2014-01-13, 14:18:5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과 미 중서부 지역이 영하 40도 가까이 내려가는 등 20년만에 기록적인 한파를 겪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한파는 캐나다 북부의 극소용돌이(Polar vortex)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1994년 이후 최악의 한파”라며 “지난 5일 미네소타주는 영하 36.4도, 앞서 4일 버몬트주와 메인주는 각각 영하 30도와 영하 36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북미와 미 중부의 체감온도가 영하 60도에 가까울 수 있다”며 “당분간 바깥 활동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곳곳에서 한파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7일 하루만도 3천 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교통 당국은 주요 고속도로의 통행을 차단했다. 철로가 얼어붙으면서 디트로이트를 떠나 시카고로 향하던 열차가 8시간 동안 고립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5일 3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도중 빙판이 된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리노이와 인디아나 등 여러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휴교령을 내리는 주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한파로 총 16명이 사망했고 총 5000여편의 항공편이 지연 또는 취소됐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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