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마지막 주 연두교서 과거 회고
보스톤코리아  2014-02-03, 12:26:2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주의 첫 흑인 주지사였던 드벌 패트릭이 임기내 마지막 연두 주정부 기조연설에서 최소임금 인상을 요구키도 했지만 새로운 계획을 제시하기 보다는 7년간의 업적을 돌아보는데 초점을 두었다. 

지난 28일 화요일 주 의회에서 열린 신년 주정연설에서 패트릭은 주 기간산업에 대한 투자, 교육에 대한 집중으로 미국내 최고의 성적을 이끌어 낸 일, 의료보험 등에 대한 자신이 전략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정부 기조연설은 주 전역에 TV로 30분간 생중계 됐다. 패트릭은 “너무 많은 주민들의 아메리칸 드림이 상실될 위기에 놓여 있다. 나는 그들의 꿈이 이루기 어렵게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정부가 모든 꿈을 이루어줄 수는 없지만 자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들을 돕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고 밝혔다. 

드벌 패트릭은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대목에서 가장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현재 매사추세츠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8이지만 주 상원은 2016년까지 시간당 $11까지 끌어 올리는 법안을 이미 통과시켰다. 하원도 이에 동의하고 있어서 올해 내로 하원이 최저임금 인상을 의결하는 경우 최저임금은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은 임금인상안과 함께 고용보험 변경안도 동시에 주장했다. 매사추세츠 주의 고용보험은 현재도 미국내에서 가장 비싼 측에 속한 것이어서 재계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임기를 고려해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드벌 패트릭은 앞으로 일년이 되기 전에 주지사의 퇴임 때 사용되는 주정부 정문을 통해 나가 8년간 근무했던 주청사를 떠나게 된다. 

그의 연설에 대해 양당의 입장은 극명하게 갈렸다. 민주당 소속인 로버트 들리오 하원의장과 테레즈 머레이 상원 의장은 주지사가 지난 7년간 업적을 이야기했던 부분이 즐거웠다고 평가했다. 반면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브레들리 존스 주니어는 “밍밍했다.”고 평하고 지난 2006년 주지사 선거공약에서 세금을 인하하겠다고 밝혔지만 한번도 이를 실행한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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