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랑스 레스토랑 9월 보스톤에 오픈
보스톤코리아  2014-03-20, 19:23:22 
(뉴욕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쉐프 대니얼 볼루드(Boulud)가 오는 9월 보일스턴 스트리트 소재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 문을 연다. 

그동안 세계적 유명 프랑스 쉐프 레스토랑의 무덤으로 여겨져 왔던 보스톤에서 볼루드는 또 한번 프랑스 레스토랑의 이름을 걸고 도전하게 된다. 보스톤은 그동안 프랑스 쉐프가 아닌 레스펠리어(L’Espalier)와 같은 보스톤 자생 프랑스 레스토랑이 강세를 보여 왔다. 

특히 볼루드는 같은 호텔내에 레스펠리어와 함께 자리할 예정이어서 보스톤판 프랑스 레스토랑과 프랑스 유명쉐프 출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진검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레스펠리어는 최고급 레스토랑을 지향하며 고가의 음식으로 보스톤 주민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반면 바 볼루드 레스토랑은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로 운영하며 가격도 본요리가 $30-40대로 비교적 저렴하게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얼 볼루드는 프랑스의 유명 쉐프로서 뉴욕, 런던, 싱가폴, 몬트리올 등에 그의 이름을 브랜드로 한 레스토랑이 개점해 성업중이다. 

그보다 먼저 보스톤에 도전한 유명 프랑스 쉐프들의 레스토랑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다.

장-조지 봉저리첸(Jean-Georges Vongerichten’s)의 레스토랑 <마켓>은 화려하게 보스톤 W호텔에 입성했지만 4년을 버티다 문을 닫았다. 비록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은 아니었지만 그의 이름값에 걸맞는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존경받는 레스토랑의 수석 쉐프였던 가이 마틴이 운영하는 센싱은 페어몬트 배터리 와프 호텔에 자리했지만 겨우 2년만 버티고 문을 닫았다. 

이 같은 유명 프랑스 쉐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실패하는 첫번째 이유는 그들이 직접 요리하거나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보통 라이센스만 빌려주고 호텔과 파트너십을 맺는다. 레스토랑은 다른 주인이 운영한다. 유명 쉐프들은 모습을 거의 비치지 않고 결국 이름만 걸려있는 형식이 되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이들 레스토랑들은 손님들이 찾아가기 어려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며 게다가 한 레스토랑은 종업원들이 노조를 결성해 결국 낮은 마진율로 운영되는 식당이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번 9월 오픈하는 바 볼루드는 대니얼 볼루드의 뉴욕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했던 아론 챔버스가 수석 요리사를 맡는다. 바 볼루드는 현재 미국 레스토랑 아사나의 자리에 들어서게 된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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