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시 보스톤시장, 불법 렌트업주 강력히 단속 천명
보스톤코리아  2014-05-12, 13:49:23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마틴 월시 보스톤시장은 7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렌트업주들에게 하루당 $300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시 시장은 기숙사가 아닌 학교 밖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주소를 받아 이들의 안전을 위해 또 인스펙션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월시 시장은 글로브의 탐사보도를 통해 대학가 주변 아파트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자 즉각 이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브는 거주하지 않는 일부 아파트 주인들이 이득을 위해 규정이 넘는 인원에게 렌트를 허용해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음을 고발했다. 

특히 아파트 주인들이 상습적으로 시와 주법을 위반하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다는 것에 반응해 월시 시장은 아파트 주인들에게 하루에 $300의 벌금을 부과해 강력 단속하겠다고 천명했다. 보스톤 시는 이미 이 같은 강력한 처벌 방법이 있었음에도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시 시장은 보스톤 시의 15만 4천 아파트의 규정위반을 점검하기 위해 인스펙터를 더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보스톤은 이미 5명의 인스펙터들을 추가로 고용해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월시 시장은 아직 인스펙터의 수가 충분하지 않다며 늘리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얼마만큼 늘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월시 시장은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학교 밖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주소를 시에 제공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스이스턴 대학은 7일 보스톤의 가장 악명높은 아파트렌트 재벌 앤워 페이절과 관계를 단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노스이스턴 대학은 지난 2004년 5년이내에 펜웨이 인근의 민간 아파트에 학생들을 살도록 하는 관행을 폐지할 것이라고 보스톤 시와의 계약서에 서명했지만 47%의 대학생들만 기숙사에 머물고 있다. 현재 600여명의 학생들이 민간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은 알파 매니지먼트 소유 아파트이다. 

월시 시장은 “대학으로서 약속을 했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노스이스턴 대학에 압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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