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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레스터 계약 연장, 네버 엔딩 스토리 |
| 보스톤코리아 2014-11-03, 15:34:00 |
2014-07-18 레드삭스의 에이스 존 레스터가 올해 시즌을 마친 뒤에도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올해 시즌 초부터 시작된 보스톤 레드삭스의 에이스 존 레스터의 계약 연장 논의가 올스타 주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CBS 스포츠가 레스터와 레드삭스의 계약에 관하여 최신 소식을 전했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레드삭스가 레스터에게 계약 연장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자는 뜻을 전했다는 것. 그러나 레스터가 시즌 중에 계약 연장에 관한 논의를 하면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레드삭스는 이전까지 시즌 중에는 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을 선호했다. 그런데 지금 계약 연장 문제를 꺼내는 것은 귀찮은 문제를 떨쳐버리려는 것 같다”며 “시즌 초에 제시 받은 금액 이후로 다른 제안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올해 시즌이 끝나면 레드삭스와 레스터의 계약은 종료된다. 레스터는 시즌이 시작하기 직전에 레드삭스로부터 4년, 7천만 달러의 계약 연장 제안을 받았다. 레스터의 실력과 성적을 고려할 때 이 금액은 터무니 없이 낮은 금액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레스터가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되면 시장에서 1억 2천 5백만 달러에서 1억 8천 9백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CBS 스포츠는 예상했다. 1억 4천 4백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킨 콜 해멀스와 1억 4천 7백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잭 그레인키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레스터가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유력한 계약 조건은 7년 계약에 1억 7천 5백만 달러, 혹은 1억 8천 9백만 달러 정도라고 예상했는데, 각각 연봉으로 따지면 2천 5백만 달러와 2천 7백만 달러가 된다. 레드삭스가 올해 초에 제안한 4년, 7천만 달러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보스톤 글로브는 최근 보도에서 레드삭스의 프레지던트 래리 루치노가 레스터에게 제안했던 금액이 지나치게 낮은 금액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레스터가 지난 1월에 연봉이 조금 낮더라도 레드삭스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레드삭스의 체어맨 톰 워너는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레스터의 계약 건에 대해 “우리는 레스터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팀에 남아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는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지금은 이런 이야기들을 공개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을 하는 것이다. 레스터가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가 붙잡고 싶은 선수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워너는 “어떤 야구팀도 투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을 허비하길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레스터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30세가 넘으면 부상에 대한 위험도 인지해야 한다. 우리는 레스터가 앞으로도 레드삭스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3경기에서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던 레스터는 올해 9승 7패, 방어율 2.65를 기록 중이다. jsi@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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