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메카시, 공화당 하원 새 원내대표에 선출
보스톤코리아  2014-11-03, 16:00:51 
지난 19일 공화당 하원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케빈 메카시 의원.
지난 19일 공화당 하원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케빈 메카시 의원.
2014-06-27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 공화당의 2인자에 해당하는 하원 신임 원내대표에 케빈 매카시(49•캘리포니아) 원내총무가 선출됐다.

 지난 19일 열린 공화당의 의원총회에서 예상대로 맥카시 의원이 라울 라브라도(아이다호) 의원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원내대표가 됐다. 

 그는 당내 예비경선에서 패배해 다음달 31일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에릭 캔터(51•버지니아주) 의원의 뒤를 이어서 오는 8월 취임 예정이다. 공화당 내에서 1인자로 꼽히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 바로 다음가는 실세가 됐다는 평가다.

 캘리포니아 토박이인 매카시는 19세 때 5000달러의 복권 당첨금을 밑천으로 자신의 집 주차장에 '케빈 오 델리'라는 이름의 샌드위치 가게를 차리고 이를 운영하며 대학 학비를 모았다. 지역 신문은 "당시 경험 덕분에 매카시는 소상공인 세제 혜택을 주장하고 자유시장경제를 일관되게 옹호한다"고 전했다.

 그는 2002년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으로 선출됐고, 2007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7년 만인 올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미국 언론은 "매카시는 최근 가장 빠른 속도로 출세가도를 달리는 정치인"이라고 평했다.

 하원 원내대표는 하원의 일상적인 운영을 책임지는 한편 수많은 제출 법안 중 표결에 부칠 법안을 선택할 권한이 있는 막강한 자리다. 매카시 의원은 공화당의 이념적 분파 중에서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며 공화당 지도부 중에서는 친한파로 꼽힌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국인 전문인력 전용비자(E4) 쿼터 확대 문제에도 관심을 보여 관련 법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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