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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소탐방 256 : 이색적인 태국의 맛 브라운슈거카페(Brown Sugar Café) |
| 보스톤코리아 2014-11-05, 14:09:38 |
Brown Sugar Café 1033 Commonwealth Avenue, Boston, MA 617-787-4242 http://www.brownsugarcafe.com/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테라스의 무성한 꽃과 ‘브라운슈거카페’라고 쓰인 간판만 보고 커피숍이겠거니 지나칠 수 있는 이곳은 보스톤에서 꽤나 유명한 타이(Thai) 맛집이다. 브라운슈거카페(Brown Sugar Cafe)의 매니저 다니(Dani)는 식당 이름에 대해 유쾌하게 설명해주었다. “대부분의 태국식당은 간판에 ‘타이’라는 말이 들어간다. 식상한 이름에서 벗어나고 외국인들에게 더욱 친근한 이름으로 어필하고 싶었다.” 신기하게도 웬만한 타이 음식에는 황설탕이 반드시 들어간다. 다니 매니저는 태국에는 설탕시장이 크기 때문에 음식에 황설탕이 꼭 들어가며 이 식당도 황설탕을 사용한 비밀 레시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리 있는 이름이 아닐 수 없다.
태국 음식은 달고, 새콤하고, 맵고, 짜다. 이렇게 서로 다른 맛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데 팟타이(Pad Thai)나 볶음밥 등은 외국인에게도 단연 인기가 좋다. 요리의 맵기는 손님이 조절 가능하며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팟타이, 스튜드비프 마사만(Stewed Beef Massaman), 가프라우 치킨(Gaprow Chicken) 등이 있다. 팟타이도 바질(Basil), 해물, 크리스피(Crispy) 팟타이 등 종류가 다양하다. 실제로 메뉴 판에 나와있는 음식 종류가 너무 많고 이름도 생소해서 종업원에게 “그냥 가장 맛있는 걸로 주세요”라고 부탁하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 나땅(Natang)과 해물 팟타이(Seafood Pad Thai), 스튜드비프 마사만이 테이블로 올라왔다. 나땅은 우리나라 식 쌀강정(Rice Crispy)에 따뜻한 코코넛밀크 소스가 함께 나오는 에피타이저다. 노란색을 띄는 소스는 굉장히 이색적인 맛을 내며 쌀강정과 같이 먹으니 그 맛이 또 새롭다. (Natang: $9.50) 해물 팟타이는 새우, 관자, 오징어, 홍합이 풍성하게 들어간 볶음 국수로 새콤달콤한 요리다. 접시 한쪽으로 싱싱한 숙주가 푸짐하게 올라오며 당근 꽃으로 접시를 장식해 태국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향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다른 메뉴를 추천하지만 이색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팟타이는 강력추천. (해물 팟타이: $13.50) 스튜드비프 마사만은 카레와 곁들여 먹는 부드러운 소고기 요리다. 마사만은 태국어로 카레라는 뜻. 달콤하면서 약간 매콤한 카레소스가 소고기를 부드럽게 감싼다. 잘 익은 감자가 카레와 함께 곁들여 나오며 고소한 땅콩이 얹어져 나온다. (스튜드비프: 마사만 $14.95) 태국 전통의 맛을 고수하는 브라운슈거카페는 2~3개월마다 스페셜 메뉴가 바뀐다.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지만 태국의 향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와도 좋을 것. dyoo9146@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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