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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리어츠 시즌 중간 점검 |
| 보스톤코리아 2014-11-10, 12:29:5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패트리어츠는 정규시즌 전체 16경기 중 절반인 8경기를 소화했다. 패트리어츠의 현재 성적은 6승 2패로 AFC 동부지구에서는 1위, AFC 전체에서는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2달 간의 패트리어츠 경기를 돌아보면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이었다. 충격적인 개막전 패배에 이어 최약체 팀을 상대로 졸전 끝에 간신히 승리, 그리고 4주차에 있었던 치프스와의 경기에서는 그야말로 대패를 당하며 패트리어츠의 시대가 끝났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5주차 이후부터 패트리어츠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내리 4연승을 달리며 예전의 폭발적인 공격력도 살아나고 있다. 패트리어츠는 벵갈스를 상대로 26점, 빌스를 상대로 15점, 베어스를 상대로 28점 차이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기에 상대했던 팀들이 비교적 쉬운 팀이었다면, 패트리어츠가 앞으로 후반기에 상대해야 할 팀들은 더 어려운 강팀들이다. 당장 AFC 최강팀으로 불리는 브롱코스와 이번 주에 경기를 갖고, 콜츠, 팩커스, 차저스 등의 팀들과 줄줄이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의 절반을 마치고 후반기로 접어드는 패트리어츠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자. 오펜스: A 초반 4경기까지 마쳤을 때 많은 이들이 쿼터백 탐 브래디가 끝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던졌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 브래디는 1,300야드 가까이 패스를 하고 1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인터셉션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브래디가 엘리트 쿼터백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부상에서 회복한 타이트 엔드 랍 그롱코스키는 예전의 괴물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한 달 동안 그롱코스키는 27번의 패스를 받아 400야드 이상 전진하고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브랜든 라펠과 줄리안 에들먼 역시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주전 러닝백 스티븐 리들리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이 끝났지만 새로 로스터에 합류한 조나스 그레이가 예상 외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첫 한 달 간의 경기를 마쳤을 때 경기당 20점을 득점하는 패트리어츠의 공격 순위는 리그 24위였다. 그러나 지금은 경기당 30점에 가까이 득점을 하며 공격 부문 리그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디펜스: B 최고의 수비는 최고의 공격이라는 말이 패트리어츠에 딱 들어맞는다. 패트리어츠는 시즌 시작부터 경기당 22점 정도를 내주고 있다. 패트리어츠가 경기당 20점을 득점할 때는 수비가 부실해 보였지만, 지금처럼 경기당 30점을 득점한다면 22점을 내주어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수비의 핵심인 라인배커 제라드 메이요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것이 가장 큰 손실이다. 메이요가 빠진 이후 패트리어츠는 러닝에 대한 수비가 눈에 띄게 약해져 경기당 130야드를 허용하며 리그 24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경기당 210야드를 허용하는 패스 수비는 리그 2위로 최고 수준이다. 코칭 스태프: B+ 만약 시즌 초반의 부진에 대해 패트리어츠의 코칭 스태프를 비난한다면, 부진을 벗어나 멋지게 재기한 것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빌 벨리칙 감독의 시대는 끝이 났다는, 혹은 벨리칙 감독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말은 아직 시기상조다. 현재의 추세라면 패트리어츠는 올해도 어김없이 AFC 탑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jsi@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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