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올림픽 유치, 소수민족 이민자에게 기회로
보스톤코리아  2015-03-19, 21:04:50 
리차드 데이비 보스톤 2024 파트너십 대표
리차드 데이비 보스톤 2024 파트너십 대표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보스톤 올림픽 민간 조직위 ‘보스톤 2024’가 지난 18일 수요일 첫 소수민족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유치가 소수민족 이민자들이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임을 강조했다. 

보스톤 2024 파트너십의 리차드 데이비 대표(Richard Davey)는 “2024 보스톤 올림픽은 소수민족 이민자 커뮤니티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며 특히 관광업의 활성화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수민족 기자회견과 각종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해 이민자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올림픽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 대표의 간략한 인사말 후 곧바로 이어진 질의응답에는 일자리 창출과 교통시설 확충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한 라틴계 언론 관계자는 “소수민족 이민자들이 올림픽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일 것”이라며 일자리의 장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데이비 대표는 “건설이나 관광업, 올림픽 기획 분야에서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최소한 2024년까지 모든 분야가 활발하게 성장할 것이며 관광업은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통시설 확충에 대해 데이비 대표는 “가장 중요하게는 열차를 추가 구입하고 배차 시간을 줄여 효율적인 교통시설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철 및 기차역의 추가 개설로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교통시설 확충이 올림픽과는 별개로 진행되며 올림픽이 끝나고 난 후에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유지될 것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올림픽 시설이 건설될 지역 주민들의 거주 문제, 길거리 노숙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고 데이비 대표는 “올림픽 유치가 누구에게도 피해가 되지 않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데이비 대표는 소수민족 언론사들의 모든 질문에 긍정적으로 대답하며 의견을 적극 수렴했지만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대안이나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지 않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우스 보스톤에 위치한 보스톤 2024 파트너십 본부에서 열렸으며 리차드 데이비대표와 에린 머피(Erin Murphy) 부사장, 니코 멘도자(Nikko Mendoz) 외교 부서 부사장이 참석했다. 소수민족 언론사로는 보스톤코리아를 비롯해 중국, 일본, 남미, 아프리카 등의 언론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보스톤 올림픽 유치에 관한 관심을 보였다.  

보스톤 2024가 주최하는 다양한 지역 이벤트나 기타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2024boston.org)를 통해 알 수 있다.

보스톤은 지난 1월 9일 미국올림픽 위원회에 의해 미국 개최 후보지로 선정되었으며 로마, 이탈리아, 부다페스트 등의 세계 도시와 나란히 경쟁하게 된다. 최종 개최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투표로 2017년 결정될 예정이다. 

dyoo9146@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더 어려운 듯, 더 쉬워진 개정판 AP US History (2) 멀티플 초이스와 역사적 사고력 2015.03.23
오늘, 다시 읽는 미국사
북한인권 연설 화제 오준 대사 인터뷰 : 일본 때리기와 국제적인 범죄 문제는 구분하자 2015.03.19
위안부 문제 등 일본 때리기로 보여져선 안돼 한일관계 넘어 국제적인 압박이 필요 독도 영유권, 동해 표기 주장 일본 때리기 아냐
오준 유엔 대사 “지적인 도시답게 인상적인 강연” 2015.03.19
젊은 세대 한민족 통일에 대한 필요성 인식해야 군사적 개입으로 인한 전쟁, 통일 최선책 될 수 없어
보스톤 올림픽 유치, 소수민족 이민자에게 기회로 2015.03.19
관광업 활성화로 스몰 비즈니스 성장 기대
중앙대 보스톤 동문회 모임 공지 2015.03.1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중앙대학교 보스턴 동문회(회장 이기환) 19차 정기총회가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5시에 청기와 레스토랑 에서 동문회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