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한인야구리그 4라운드 경기 소식
보스톤코리아  2015-05-18, 12:23:22 
2경기에서 홈런을 친 올스톤 슬래머스 아놀드 서 선수와 환호하는 팀 선수들
2경기에서 홈런을 친 올스톤 슬래머스 아놀드 서 선수와 환호하는 팀 선수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지난 9일 열린 보스톤 한인야구리그의 제4라운드 경기에서는 브룩라인 빌리버스와 올스톤 슬래머스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체스트넛힐 소재 캐시디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이날 4라운드 매치는 오전의 브룩라인 빌리버스(Brookline Believers)와 캠브리지 바나나스(Cambridge Bananas), 오후의 올스톤 슬래머스(Allston Slammers)와 매스 워리어스(Mass Warriors)의 경기로 구성되었다. 

1경기는 BB가 투타 조화 속 CB전을 16-1로 승리하였다. BB는 3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 득점을 올리고 경기를 7회만에 콜드게임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BB의 선발 데이비드 황 선수가 5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내주며 CB타선을 꽁꽁 묶었고 이어 등판한 폴 유 선수는 마무리로서 2이닝 무실점, 타석에서는 홈런을 터뜨리며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또한 BB는 앤디 황, 박영선, 황규정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총 13안타 16득점으로 타선의 응집력도 좋았다. 

반면 CB는 선두타자인 스캇 노 선수가 솔로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려냈지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며 패배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이로써 양팀은 각각 시즌 1승 2패, 승점 3점에 머물게 되었다. (승: 데이비드 황, 패: 서충훈)

오후에 펼쳐진 2경기는 AS가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MW를 17-8로 제압했다. 

AS는 MW의 선발을 상대로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4회까지 11득점으로 승기를 쥐었다. 4회까지 1점도 내지 못하며 11:0으로 끌려가던 MW는 바뀐 AS의 투수에게 5회 3득점하며 반전을 노려봤으나 이어진 7회 6실점하며 14점차, 콜드패의 위기까지 몰렸다. 

8회에 MW는 5득점을 올렸으나 이미 승패와 관계가 없는 득점이었다. AS의 김용호 선수는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용호 선수는 홈런과 3루타 그리고 3루타를 차례로 때렸지만 단타 하나가 모자라 아깝게 사이클링 히트에 실패했다. 

또한, AS의 아놀드 서 선수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포수로 출장하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도루를 시도하는 주자를 강한 송구로 잡아내는 등 홀로 8이닝 동안 홈을 완벽히 지켰고 타석에서는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타격에서도 맹활약하며 이번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승: 권영대, 패: 심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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