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핫 아이템, 프리 브래디 티셔츠
보스톤코리아  2015-08-06, 22:02:12 
자신이 직접 프리 브래디 티셔츠를 제작해 입고 다니는 팬들도 있다
자신이 직접 프리 브래디 티셔츠를 제작해 입고 다니는 팬들도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햄프셔의 예비 선거일까지 아직 6개월이나 남아 있지만 뉴잉글랜드에서는 선거 캠페인 못지 않은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의 결백을 주장하는 프리 브래디(Free Brady) 티셔츠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는 것.

지난 5월 NFL은 디플릿게이트 연루 혐의로 브래디에게 4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브래디의 팬들은 온라인 SNS 등을 통해 브래디의 결백을 주장했고, 팬들의 심리를 알게 된 상인들은 프리 브래디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보스톤 지역에서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설리스 브랜드의 크리스 렌 사장은 "프리 브래디 티셔츠는 기가 막히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스는 NFL이나 패트리어츠 팀으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은 업체가 아니다. 그러나 프리 브래디 티셔츠에는 팀이나 NFL의 로고가 없고 '프리 브래디'라는 문구만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디플릿게이트 관련 기사는 지난 1월 이후 꾸준하게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 브래디 티셔츠도 계속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렌 사장은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힐 수는 없지만 올해 봄과 여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템이 프리 브래디 셔츠라고 말했다.

상인들이 제작하는 프리 브래디 티셔츠뿐만 아니라 NFL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브래디 관련 용품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 3월에서 5월 사이에 브래디의 유니폼은 NFL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었고 NFL의 디플릿게이트 조사 결과 발표 이후에는 판매량이 두 배로 급증했다.

디플릿게이트는 아직도 끝나지 않고 법정 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 디플릿게이트가 언론의 주목을 받는 한 프리 브래디 티셔츠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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