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츠 잇따른 주전 리시버 부상, 브롱코스전 해법은?
보스톤코리아  2015-11-30, 11:11:22 
패트리어츠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받아 왔던 줄리언 에들먼은 발을 다쳐 정규 시즌이 끝날 때가지 복귀가 어렵다
패트리어츠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받아 왔던 줄리언 에들먼은 발을 다쳐 정규 시즌이 끝날 때가지 복귀가 어렵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패트리어츠의 무패 행진에 가장 큰 걸림돌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다. 특히 쿼터백 탐 브래디의 패스를 받아줄 리시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브롱코스를 상대해야 한다. 

이번 시즌 브래디의 패스를 가장 많이 받은 8명의 선수 중 이미 5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거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복귀가 불가능한 부상을 당했다. 줄리안 에들먼은 발이 부러져 최소한 6주 이상 경기 출전이 어렵고 무릎 인대를 다친 디온 루이스는 내년 시즌까지 경기장에서 볼 수 없다. 아론 답슨(발목), 대니 아멘돌라(무릎), 키샨 마틴(햄스트링) 등의 선수 모두 다음 주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패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 중에서 몸에 이상이 없는 선수는 브랜든 라펠과 크리스 하퍼 두 명뿐이다. 그나마 하퍼는 연습생 신분에서 최근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기회를 얻은 선수다. 

라펠은 “계속되는 부상이 이제는 끝났으면 좋겠다”며 “지금 남아 있는 선수들이라도 건강했으면 좋겠다. 정규 시즌을 마칠 때까지 남아 있는 선수들이 버텨주면 에들먼 같은 선수는 플레이오프 때 다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패트리어츠가 12주차에 상대할 브롱코스는 NFL에서 패스 수비가 가장 좋은 팀이다. 브롱코스는 상대 팀에게 가장 적은 패싱 야드(경기당 191야드)를 허용하고 있고 가장 적은 패싱 터치다운(8개)을 허용하고 있다. 브롱코스를 상대하는 팀의 쿼터백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쿼터백 레이팅(74.2)을 기록하고 있다. 

브롱코스는 엘리트 코너백 아킵 탈립과 크리스 해리스의 조합으로 상대 팀의 패스를 봉쇄하고 있다. 그러나 브롱코스는 패스에 대한 수비만 좋은 것이 아니라 패스 러시도 수준급이다. 

브롱코스는 NFL에서 가장 많은 32개의 색을 기록 중이다. NFL 최고의 쿼터백 중 한 명인 아론 로저스도 7주차에 브롱코스를 만나 자신의 역대 프로 경기 중 가장 낮은 77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이날 로저스는 3번 색을 당했다. 

아멘돌라의 출전 여부가 브롱코스와의 경기에서 패트리어츠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주 빌스와의 경기에서 아멘돌라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기 전까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번의 패스 리셉션과 117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에들먼과 루이스가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멘돌라의 존재는 중요하다. 아멘돌라가 있을 때 패트리어츠는 서드 다운 상황에서 10번 중 4번을 성공 시켰다. 그러나 아멘돌라가 없을 때 패트리어츠는 서드 다운에서 4번 모두 실패했다. 

패트리어츠의 타이트엔드 랍 그롱코스키는 “확실히 어려운 상황이다. 장애물을 만났다면 우리는 그것을 넘어서야 한다”며 “선수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임하고 더 많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감독이 어떤 것을 구상하던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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