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보스톤 대학가 국악 명인을 만난다
보스톤코리아  2016-02-25, 21:58:53 
브랜다이스 대학교와 한미예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년 국악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오는 3월14일부터 1주일 동안 개최된다
브랜다이스 대학교와 한미예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년 국악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오는 3월14일부터 1주일 동안 개최된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한국의 대표 국악인 5인이 3월 보스톤 대학가를 방문 캠퍼스에 머물면서 강연도 하고 공연도 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와 국악에 대한 저변 확대에 나선다. 

브랜다이스 대학교와 한미예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년 국악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오는 3월14일부터 1주일 동안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아쟁과 장구를 맡은 이태백, 가야금 이지영, 대금 원완철, 피리 이석주 그리고 판소리 임현빈씨 다섯명의 국악인들이 참여해 연주를 선보인다. 서울대 국악과의 미국인 교수 힐러이 핀첨-성이 사회를 맡아 국악에 대해 설명한다. 

14일 월요일부터 브랜다이스 대학 슬로스버그 리사이틀홀(Slosberg Recital Hall )에서 하루에 열리는 영어, 인류학, 연극학, 역사학 등 과목의 수업에서 국악을 주제로 강의한다.

하루에 평균 3개 강좌가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는 강의이기 때문에 관심있는 한인들이나 학생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구체적인 강의 일정은 www.kcsboson.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국악, 영혼의 소리> 컨서트는 3월 19일(토)과 20일(일)에 양일 같은 브랜다이스의 슬로스버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 및 세계 무대에서 국악의 입지를 넓히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중견 국악인들의 영산회상, 산조, 판소리, 승무, 청성곡, 씻김굿, 시나위 등 엄선된 국악을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9일에는 아쟁 산조, 20일엔 가야금 산조로 프로그램을 달리한다. 공연 티켓은 일반  20불, 시니어(55세 이상) 15불, 학생 5불에 판매되며 인터넷 www.brandeis.edu/tickets 이나 당일 공연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전통적인 미와 현대적 미를 주제로 기획된 미술전이 2월 19일부터 3월 26일까지 열린다. 유화, 수묵화, 아크릴, 도자기, 조각, 섬유, 쥬얼리 등 다양한 재료로 21명의 작가들이 한국적인 멋을 담아냈다. 브랜다이스 슬로스버그 뮤직센터 로비에서 전시 중이며, 3월 20일 컨서트 후 작가들의 리셉션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국악 컨서트를 주최해 온 한미예술협회의 김병국 회장은 “올해에는 브랜다이스 대학교와 협력하여 더욱 알차고 의미있는 국악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 보스톤의 여러 대학에서 국악을 알고 싶어하는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음악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귀한 기회이니 많은 한인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며 후원해 주시면 앞으로 더 좋은 활동을 펼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악은 궁중음악인 정악(正樂)에서 일반 대중을 위한 민속악(民俗樂)에 이르기 까지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우리의 소리이다. 1주일 동안 여러 학교에서 폭넓은 청중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무속음악에서 파생된 산조, 블루지한 즉흥연주를 연상케하는 시나위, 판소리 심청가를 비롯하여 21세기의 새로운 국악까지 다양한 음악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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