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대표선수들 매스챌린지 정조준한다
보스톤코리아  2016-03-03, 23:49:49 
창조경제를 현실화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 김종성 글로벌혁신센터장
창조경제를 현실화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 김종성 글로벌혁신센터장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매스챌린지(MassChallenge)에 도전하는 한국 창업 기업들이 현지적응 훈련을 위해 보스톤에 왔다. 글로벌혁신센터가 주관해 참가하는 것은 올해 두번째로 지난해보다 강해졌다.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훨씬 많고 질적으로 뛰어난 창업팀들이 이번에 참가하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워싱턴글로벌혁신센터(KIC)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종성 BU 경영대 교수의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보다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6개에서 올해는 25개로 많아졌고 참가분야도 의료및 바이오 분야가 8팀, 하이테크 5팀, 소셜임팩트 3팀, 클린에너지 2팀 등 다양성의 폭이 넓어졌다. 김교수는 “창조경제가 그만큼 성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4월 세계 최대의 비영리 스타트업 육성 및 경쟁 프로그램인 매스챌린지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매스챌린지에는 전세계에서 매년 2천여 개 팀이 도전하기 때문에 ‘스타트업 올림픽’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다. 마라톤 계에 보스톤마라톤이 있듯이 창업 계에는 매스챌린지가 있다. 

25개 한국 창업팀들은 이미 엄격한 경쟁을 통과한 전도양양한 기업들이다. 이들은 한국소재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창업기관들의 추천을 받은 65개 창업팀들 중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아 선택된 팀들이다. 김종성 센터장에 따르면 “창조경제의 대표선수”들이다. 

지난 2월 15일부터 워싱턴글로벌혁신센터가 주관한 3주간의 ‘스타트 매스 챌린지’ 워크숍에서 보스톤 창업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팀별 사업모델을 보완하고 매스챌린지 참가준비를 완료하게 된다. 보스톤대학(BU)에서 열린 이 워크숍에서는 매스챌린지 지원서에 회사소개를 쓰는 방법부터 자신의 회사를 창의적으로 알리는 피칭(Pitching)까지 경험한다. 

김종성 센터장은 “매스챌린지는 128개 기업을 뽑는데 세계에서 2천에서 2천5백여 기업들이 지원한다. 경쟁률이 20대 1이다. 이렇게 따지면 25개 팀이니 사실상 1-2개 팀 정도가 파이널리스트에 뽑힐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딱 5개 팀 정도가 선발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3월 3일 BU 경영대학 건물 4층에서는 특허전문 김공식 변호사의 강연이 한창이다.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혁신센터(KIC) 김종성 소장이 주관하는 ‘스타트 매스 챌린지’ 워크숍 참가자들. 25개 스타트업 기업들 관계자들은 한국의 창조경제의 실체이자 유망주들이다
3월 3일 BU 경영대학 건물 4층에서는 특허전문 김공식 변호사의 강연이 한창이다.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혁신센터(KIC) 김종성 소장이 주관하는 ‘스타트 매스 챌린지’ 워크숍 참가자들. 25개 스타트업 기업들 관계자들은 한국의 창조경제의 실체이자 유망주들이다
 
지난해에는 16개 팀이 2500여 지원 기업들과 경쟁했으며 이중 5개팀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고 온누리 DMC만 최종 128개 기업에 들었다. 온누리DMC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광고를 다양한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사업모델이었다. 김교수에 따르면 온누리 DMC는 현재 보스톤, 뉴욕 그리고 실리콘 벨리에 미국지사 건립을 검토 중에 있다. 

매년 매사추세츠 주 정부 지원으로 보스톤 대학(BU)이 주관하는 매스 챌린지는 초보 기업가들에게 교육과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경계를 벗어나 국내 및 국제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전세계 2천-2500여개 출전팀 중 엄격한 서류심사와 면접,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팀 128개가 선정된다. 이어 4개월간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집중 멘토링을 제공한 후 최종심사를 해서 우승팀 10여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175만 달러의 상금과 1천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2월 9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매스 챌린지의 1차 마감일은 지난 3월 2일, 최종 접수 마감일은 3월 31일이다. 접수 신청이나 매스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masschallenge.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로벌혁신센터란: 글로벌 혁신센터(KIC)는 Korea Innovation Center의 준말로 창조경제의 글로벌 전진기지다. KIC는 워싱턴과 실리콘벨리 그리고 유럽 3곳에 있다. 김종성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워싱턴센터는 매스챌린지 도전팀 양성과 정부출연기관, 대학의 최첨단 연구결과의 창조경제 사업화에 접목하는 I-Corps 프로그램 진행이 주요임무다.  
미국의 경우 정부출연 연구기관, 국방성 자원이나 나사를 통해서 이노베이션이 일어났다. 이들은 모두 워싱턴에 있다. 정부에서 출연하는 연구기관들이 어떻게 새로운 경제로 상업화 하는 R&D 상업화 프로젝트를 연구해 한국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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