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2016시즌 포지션별 전력 분석
보스톤코리아  2016-08-08, 12:13:2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시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수퍼볼 진출이 눈 앞에서 좌절되었다. 단지 몇 번의 플레이만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패트리어츠는 수퍼볼에 진출할 수도 있었다.

올해 패트리어츠는 주전 쿼터백인 탐 브래디의 4경기 출장 정지라는 큰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 그러나 공수 양면에서 패트리어츠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퍼볼에 대한 희망이 그리 비관적이지는 않다. 시즌 개막까지 한 달여가 남은 상황에서 패트리어츠의 현재 상황을 분석해보자.
 
쿼터백: NFL 2위
패트리어츠 팬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가 지미 거라폴로를 주목하고 있다. 프로 3년차인 거라폴로는 올해 드디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 템포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한 패트리어츠의 공격 전술을 거라폴로가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브래디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오른쪽 팔로 패트리어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미 리그 최고령에 속하는 브래디는 지난 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브래디의 패스를 받을 선수들이 부상 없이 건재하다면 브래디는 17년째가 되는 올해 시즌에서도 패트리어츠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 놓을 수 있다.
 
러닝백: NFL 14위
지난 시즌 9주차 경기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기 전까지 디온 루이스는 프로 경력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었다. 루이스는 빠른 몸놀림을 이용한 방향 전환 능력으로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무력화 시키며 패트리어츠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루이스가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한다면 러닝과 패싱 공격에서 모두 패트리어츠의 공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리시버: NFL 1위
패트리어츠의 리시버들이 모든 면에서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패트리어츠에는 리그에서 수비하기 가장 까다로운 리시버 랍 그롱코스키가 있다. 그롱코스키는 거의 모든 포메이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팀 수비수가 예측하고 수비를 하기가 어렵다. 특히 그롱코스키가 블로킹이 아닌 리시빙 역할을 할 경우 1:1로 힘과 스피드를 동시에 따라갈 수 있는 수비수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 또 다른 타이트 엔드 마텔러스 베넷이 패트리어츠에 가세했고, 기존의 줄리언 에들먼, 대니 아멘돌라가 있기 때문에 패트리어츠의 리시버 조합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오펜시브 라인: NFL 18위
패트리어츠 팬들에게 남아 있는 오펜시브 라인에 대한 가장 마지막 기억은 지난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종이처럼 구겨졌던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패트리어츠의 오펜시브 라인은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레프트 태클 네이트 솔더가 복귀하고, 이에 따라 세바스찬 볼머도 원래 자기 포지션인 라이트 태클로 돌아간다. 이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부상을 겪었던 선수들이다.
 
디펜시브 라인: NFL 11위
디플릿게이트를 제외한다면, 올해 오프시즌 패트리어츠 최고의 뉴스는 챈들러 존스를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한 것이다. 존스가 빠진 구멍은 어느 한 선수가 메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수비수들이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리그 최고의 라인배커 듀오인 제이미 콜린스와 단테 하이타워가 디펜시브 라인의 후미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위안이다.

세컨더리: NFL 3위
스타 코너백 대럴 레비스의 빈 자리는 더 이상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말콤 버틀러가 훌륭하게 성장했다. 버틀러 외에도 패트리어츠의 세컨더리에는 로건 라이언, 데빈 맥커티, 패트릭 청 등의 재능 있는 선수들의 신구 조화가 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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