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공립학교 식수대 납성분 초과 검출
보스톤코리아  2016-08-18, 22:09:15 
7개 보스톤 공립학교 식수대에서 허용치인15ppb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되었다
7개 보스톤 공립학교 식수대에서 허용치인15ppb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되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지역 공립학교 7곳의 식수대에서 허용치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되었다. 지난 16일 오전, 이 같은 사실이 발표된 후 보스톤 시는 해당 학교의 모든 식수대를 폐쇄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병에 담아 학생과 교사들에게 공급했다.

이번에 기준치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된 학교 중에는 보스톤 지역 최대 규모의 공립학교인 보스톤 라틴 스쿨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보스톤 라틴 스쿨에는 2,4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매사추세츠는 법으로 학교에서 물을 마실 수 있는 식수대의 납성분 기준을 15ppb로 정해 놓고 있다. 허용치를 넘어선 7개 학교는 최소 1곳 이상의 식수대에서 납성분이 15ppb 이상 검출되었다. 납성분 때문에 식수대가 폐쇄된 학교들은 다음과 같다.

• Boston Latin School
• Patrick Lyndon K-8 School
• Lee Academy School
• Josiah Quincy Elementary School
• F. Lyman Winship Elementary School
• Jeremiah E. Burke High School
• Dearborn STEM Academy

토미 챙 보스톤 교육감은 각 학교에 발송한 서한을 통해 “납성분이 허용 기준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여름 방학 기간 동안 검사를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일반 학기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그러나 원인과 상관없이 우리는 즉각적으로 해당 학교의 모든 음료 시설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보스톤 학군은 이미 몇 달 전부터 학교에서 식수대를 통해 마시는 물에 포함된 납성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봄에 납성분 검사를 했을 때 4개 학교에서 허용치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봄에 있었던 검사에서 납성분이 검출된 이후 보스톤 학군은 새로운 식수 정책을 마련했다. 최소 1년에 1번 이상 수질 검사를 하고, 식수 검사는 독립 기관에 의뢰한 뒤 결과를 온라인 상에 공시하도록 한 것이다. 보스톤 학군은 납성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질 전문가들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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