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A, 안 쓰는 휴대폰만 없애도 65만 달러 절감
보스톤코리아  2016-09-01, 20:55:23 
새로운 MBTA의 경영진은 비용 절감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새로운 MBTA의 경영진은 비용 절감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재정난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는 MBTA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였다. MBTA 명의로 되어 있는 안 쓰는 휴대폰을 정지 시키는 것이다. 

MBTA는 550개 이상의 휴대폰이 사용하지 않는데도 등록되어 있어 이를 정지 시킬 예정이다. 또한 MBTA에서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요금제도 실제 필요에 맞게 변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2년 동안 MBTA는 연간 32만 5천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브라이언 쇼슬리브 MBTA 최고 책임자는 “우리는 감사를 진행했다. 500개 이상의 전화가 사용하지 않는 전화기였다. 우리는 모든 전화기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보고 사용하지 않는 전화기는 제거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쇼슬리브에 따르면 MBTA 경영진은 이전에 휴대폰 시스템과 관련해서 감사를 진행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또한 MBTA의 휴대폰 요금제 역시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지도 않는 휴대폰들이 방치되어 돈이 새어나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MBTA의 비용은 절감하고 수입은 늘리기 위해 임명된 현재의 경영진은 지나간 일에 대해서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지게 하지는 않고 있다. 쇼슬리브는 “왜 휴대폰에 대해서 한 번도 감사가 진행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없애는 것 외에도 MBTA는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이 모든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향후 2년 동안 1,100만 달러 가까이 아낄 수 있을 것으로 MBTA는 예상하고 있다. 비용 절감 계획에는 여러 개로 나누어져 있는 은행 계좌를 통합하고, 휘발유로 운행되는 기차를 디젤 차량으로 바꾸는 계획 등이 포함되어 있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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