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합창의장 재임용 없이 9월말 전역
보스톤코리아  2007-06-19, 10:56:58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이 9월 30일 임기가 끝나는데로 재임명 없이 전역하게 됐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심한 분열로 부시 행정부가 합참의장을 전격 교체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로버트 게이트 국방부 장관은 발표했다. 게이트는 원래 페이스를 합참의장에 재추천할 계획이었으나, 악화된 이라크 상황으로 마이크 멀린(60세)을 합참의장으로 추천했고, 부시 대통령은 이를 수락하였다고 말하였다. 부시 대통령은 “그(페이스)가 자신의 솔직한 군사적 판단력에 의존하였으며, 나는 그의 솔직함과, 정직성 그리고 우정을 높이 평가 한다”고 말하며 페이스 합참의장을 칭송하였다. “피터(페이스 의장)의 임무는 미병력이 이라크내의 위협을 대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하는 것”이었고 “평화로운 시기에도 이것은 어려운 과업인데도 불구하고, 피터 페이스는 전시에도 이 과업을 뛰어나게 완수하였다”고 부시는 말했다. 게이트 장관은 페이스의 재임명 인준 공청회가 열린다면 그것은 “과거 지향적이고 매우 소란스러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공화 민주 양당 상원 의원들로부터 이야기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페이스는 동성애 예술작품은 비도덕적이며 동성애자들이 군대에 공개적인 복무를 허락하여 이러한(동성) 행위를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하여 논쟁에 휘말리기도 하였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후 그는 “don't ask, don't tell(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마라)"는 군대의 동성애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반동성애 발언에 한걸음 물러나기도 하였다.  
한편 이번 10월부로 합참의장 행사를 하게 되는 멀린은 오래전부터 부시 행정부로부터 관심을 받아 왔으며, 지난주 금요일 게이트는 그를 가리켜 “미병력을 이끌 수 있는 비젼, 전략적 통찰력, 정직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9월 퇴임하는 페이스 합참의장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의 아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1968년 베트남전쟁에 참전 했다. 9.11사태 이후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전쟁을 직접 입안하고 추진한 핵심 인물.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의 추천으로 해병대 출신으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미군 최고위직인 합참의장에 오른 인물이다. 자신의 추천자인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의 발자취를 따라 자신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이 악화되면서 재임용에 실패하게 되었다.

새 합참의장 마이크 멀린
해군 사관학교 출신. 그는 태평양과 대서양 함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전해진다. 유도미사일 구축함 골드즈보로와 유도미사일 순양함 요크타운도 지휘했다. 국방장관 비서실장, 미 해군 유럽사령관, 해군 참모부총장 등을 지냈다. 뉴욕 타임스는 "멀린은 이라크전 결정을 주도한 부시 행정부의 핵심에는 들지 않았던 실용주의자"라고 평가했다.

홍승환 shhong@bostonkorea.com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클린턴, 줄리아니 - 플로리다주에서 큰 차이로 선두 2007.06.19
▲ 양당에서 승리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루돌프 줄리아니 플로리다, 예비선거 가장 먼저 실시하기로 결정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부시의 이민법 설득 싸늘한 반응 2007.06.19
행정부는 국경선 강화 실행시켜야 된다고 상원의원 주장 이민법 난관은 행정부에 대한 불신임으로 초래된것 부시 대통령이 12일 국회의사당에서 직접 공화당 국회..
새 여권 규칙 잠정적 중단 2007.06.19
미 시민권자들의 새로운 여권 규칙이 당분간 효력이 없게 된다. 즉 미 시민권자들은 여권발급을 신청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한 캐나다, 멕시코, 카리브 그리고 버뮤다..
페이스 합창의장 재임용 없이 9월말 전역 2007.06.19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이 9월 30일 임기가 끝나는데로 재임명 없이 전역하게 됐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심한 분열로 부시 행정부가 합참의장을 전격 교체하지 않을 수..
페이스 합참의장 교체는 힐러리 때문 2007.06.19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가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의 연임을 포기,교체키로 방침을 정한데는 민주당의 차기 유력대권주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칼 레빈 상원 군사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