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보로 카지노 들어설 듯
보스톤코리아  2007-06-19, 11:30:55 
먼저 카지노를 개장하기 위해서는 연방 내무부에서 약 350에이커에 달하는 왐파노에그스 소유땅을 연방 트러스트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보스톤에서 남쪽으로 40마일 정도 떨어진 미들보로(Middleb-orough, MA)에 MA주 최초의 카지노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들보로 타운 의회(Board of Selecman)는 11일 향후 10년동안 매년 7백만불의 비용을 카지노 업자들로부터 양도 받아 향후 방문객을 위한 시설을 갖추는 대신 카지노를 허용하는데 동의했다. 만약 이번 안이 주민 공청회에서도 동의를 얻는다면 MA주내 카지노 설립에 한발자국   다가서게 된다.
이번 카지노 제안은 매슈피 왬패노애그(Mashpee Wampanoag)인디언 부족과 커네티컷의 모히건 선(Mohegan Sun)의 건설업자이자 빌리어네어 인 솔 카즈너앤 렌 월맨(Sol Karzner and Walman)에 의해 제시된 것. 이번 협상의 일환으로 이 왬패노애그 부족은 현재 적극적으로 카지노 사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뉴베드포드 등의 타운과의 협상을 일절 배제키로 했다.
먼저 카지노를 개장하기 위해서는 연방 내무부에서 약 350에이커에 달하는 왐파노에그스 소유땅을 연방 트러스트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보통 연방 부서에서 이를 트러스트로 허가해 주는데 지역 주민들의 지지여부가 큰 역할을 한다고. 따라서 타운 의회는 이 인디언 개발업자들을 도와 연방 관리를 설득하는 작업을 벌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주정부와 일종의 협정을 맺어야 한다. 주정부가 현재의 도박 금지조항을 풀어주는 대신 일정 수익을 세금으로 받는 형식의 조약이다. 팍스우드와 모히건 선은 커네티컷 주정부에 수익의 25%(연 $443 million)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개발업자들은 현재 MA주 의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주지사와 협약을 맺는 법적 해석을 모색하고 이같은 것은 주지사의 주택경제개발 행정사무국에서 심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상원은 과거에 도박을 찬성했지만 하원은 반대했다. 하원의장 살바토르 디매시는 왐파노애그스 부족의 카지노 개장 권리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MA주 도박시설 허용에 관한 연구팀의 결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60명으로 구성된 왐파노에그스부족은 지난 30년간 연방 정부에 MA주에서 카지노 사업을 할 수 있는 허가를 요청해왔으며 연방정부는 주내에서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조건부로 허용했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월스트리트저널(WSJ)인수 - 억만장자들의 경쟁장? 2007.06.19
▲ 좌로부터 루퍼드 머독, 워렌 버핏, 로널드 버클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에 의해 추진돼온 월스트리트 저널(WSJ) 인수가 억만장자 사이의 경쟁으로 번지..
미 FDA 수입 식품 검사 강화 추진 2007.06.19
앞으로 미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는 것이 더욱 까다롭게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식품의약청(FDA)이 수입 식품 검사를 '커다란 위험 가능성을 가..
취업이민 문호 개방 2007.06.19
이번주에는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최근 발표된 국무부 이민 게시판에 따르면 취업이민 거의 전부문이 개방됐습니다. ..
미들보로 카지노 들어설 듯 2007.06.19
먼저 카지노를 개장하기 위해서는 연방 내무부에서 약 350에이커에 달하는 왐파노에그스 소유땅을 연방 트러스트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보스톤에서 남쪽으로..
미국도 서민 집사기 어려워진다 2007.06.19
주택시장의 침체로 일부 집값이 하락했지만 보스톤 근교지역의 집은 점점 더 서민들에게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글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