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민 의료보험 정체 심각
보스톤코리아  2007-08-20, 06:02:31 
윌밍턴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S씨는 지난 6월 말 커먼웰쓰케어(Commonwealth Care) 신청서를 보냈다. 2개월이 지난 8월인 지금에도 별다른 진척이 없다. 메드포드에 거주하는 C씨도 지난 7월 초  커먼웰쓰케어 신청서를 보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다.
답답한 C씨는 매스헬쓰(MassHealth)소비자 센터(1-888-665-9993)에 전화했지만 소비자센터에서는 우편신청서를 받지 못했다며 중앙처리처(Central Process Unit, 1-800-843-7114)에 연락해보라고 했다. CPU에서는 폭주하는 전화로 인해 직접 전화를 받지 않고 음성녹음으로만 답했다.
이같은 문제는 한인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커먼웰쓰케어를 신청한 상당수 MA주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다. 보스톤 글로브는 지난 11일자에서 너무 많은 신청서가 한꺼번에 밀려 일부 신청자들은 몇달을 기다려도 아직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매스헬쓰가 신청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처리과정중에 많은 서류들이 유실되어 같은 신청서를 무려 세번에나 제출한 사람도 있었다는 것.
커먼웰쓰케어의 신청을 돕고 있는 Community Action Committe of Cape Cod &Island의 카멜라 디 올리비에라씨는 약 50%의 신청 서류가 분실됐다고 말한다.
현재 상태로는 얼마만큼의 서류가 분실됐는지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매스헬쓰 측에서도 현재 많은 서류가 적체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있는 상태.
토마스 데너(Thomas Dehner) 매쓰헬쓰 국장은 “현재 신청서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어 처리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의료개혁을 제대로 완수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은 옳지 않다. 우리는 이를 완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가장 우선 순위로 놓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스헬쓰측에서는 7월 1일 을 전후해 1주일에 약 6천여건의 신청서를 받았으며 현재는 좀 줄었지만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서는 약 두배 정도의 서류를 처리하고 있다. 매스헬쓰에서는 전화응답 및 신청서 처리 인원을 증강했지만 정상적인 속도로 서류를 처리하지는 못하고 있다.
주정부에서는 5일안에 서류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는 22일정도가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대기시간이 훨씬 더 걸리고 있다는 것이 신청자들과 신청업무를 대신해주는 기관 관계자의 지적이다.
비록 오래 걸리긴 하지만 상당수의  한인들의 서류가 처리되어 현재 보험을 가입한 사람도 많다. 따라서 자신의 서류를 접수시킨지 30일이 넘은 경우라면 반드시 매스헬쓰측에 전화를 해 서류 접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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