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흑인 방위군 사령관과 비즈니스맨 출신의 교육위원 회장

MA 주지사 드벌 패트릭이 지난 15일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패트릭은 MBTA와 마르타스 빈야드(Martha's Vineyard) 치안을 담당하던 죠 카터(Joe Carter)를 MA 방위군 사령관으로, 사업가 출신의 프레드 클락 (Fred W. Clark)을 교육부의 수뇌로 임명했다.
MA 방위군 사령관으로 임명된 카터는 보스톤 경찰출신으로, MBTA와 마르타스 빈야드 청장으로서 경찰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패트릭의 인사에 따라 카터는 다음달 올리버 메이슨(Oliver Mason) 장군에 이어 MA 방위군의 최고 사령관이 될 예정이다. 카터는 MA 방위군 370년 역사상 최초의 흑인 사령관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MBTA의 이사인 대니엘 크라보스카스 (Daniel Grabauskas)는 "나는 승객들의 안전과 치안유지에 공헌한 카터 청장의 리더쉽에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MBTA 측은 아직 카터의 후임이 누가 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터는 1974년 예비역으로 편성되어 있다가 2006년에 준장으로 승진되었다. 카터를 방위군 사령관으로 임명한 패트릭은 "MA 주민들은 카터 장군의 군인으로서, 경찰로서, 공공안전을 위해 일했던 지도자와 관리인으로서의 폭넓은 경험이 주는 혜택을 많이 받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터는 "나는 새로운 직책이 가져올 책임과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나는 우리 MA 방위군이 보여줬던 탁월한 전통을 지키기 위해 내 힘이 허락하는 한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선언문을 통해 감회를 밝혔다.
패트릭은 또한 사업가로 활약했던 프레드 클락을 스티븐 타코 (Steven Tocco)를 대신해 MA주 고등교육 위원회의 회장으로 임명했다. 부동산계에서 활동했던 클락은 MA 주 칼리지 총장 위원회 회장직을 맡기도 했고, 브리지워터 주립대의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진혁  kjh@bost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