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후퇴에도 고유가 계속된다
보스톤코리아  2008-01-27, 10:08:39 
미국이 경기후퇴(recession)에 진입할 경우 단기적으로 유가가 다소 하락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은 22일 올해 상반기 정유시설 부족, 아시아 지역의 강한 수요 및 OPEC의 생산 감축 가능성으로 인해 유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최저로 내려가더라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며 가솔린 가격도 갤런당 2.3~2.5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유가는 배럴당 90달러대에 머물고 있으며 가솔린은 갤런당 3달러대에 판매되고 있다.
에너지 조사 기관인 유가 정보 서비스(OPIS)의 톰 클로자는 "미국에 경기후퇴가 오든 안 오든 매년 봄 랠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3~5월 사이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3.22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 시설의 부족도 유가 하락을 막는 원인으로 꼽혔다. CNN은 미국의 정유 시설 신축이 30년 안에 완성될 수 없고 게다가 정유 산업은 엄격한 환경 규제와 각 지방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침체와 무관한 아시아 지역에서 여전히 원유에 대한 강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점도 고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시몬 워델 에너지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든 아시아의 수요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유가가 급격하게 하락할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삭감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OPEC은 지난 2006년 말에도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하락하자 담합으로 유가 하락에 저항했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시몬 워델 에너지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OPEC는 유가 하락에 매우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전홍수 jun@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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