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인회장 후보 소문만 무성
보스톤코리아  2008-09-02, 21:06:35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출마의사 타진하는 후보 없지만 논의는 활발


오는 9월 4일 뉴잉글랜드 한인회가 36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 구성을 위한 이사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차기 한인회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차기 한인회장에 대한 소문만 무성할 뿐 실제적으로 구체적인 한인회장계획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는 후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한인회는 오는 9월 4일 이사회를 갖고 한인회 선거관리위원 구성 및 향후 선거 일정에 대해서 자세히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한인회측은 일단 구체적인 논의는 9월 4일 이사회 이후에 시작한다는 방침.
현임 안회장은 이전부터 한인회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한인회장 연임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아왔다. 따라서 36대 한인회장은 선거를 통하든 이사회의 추천을 통하든 새로운 인물이 나서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인회의 조심스러운 입장과는 달리 여기 저기에서 '카더라'성의 한인회장 후보에 대한 소문이 무성히 돌고 있다. 심지어는 술자리에서 가볍게 논의됐던 이야기도 “얼마를 투자해 출마한다더라"라는 소문으로 점화되어 나타날 정도다.

이러한 무성한 소문속에서도 실질적으로 차기 한인회장을 실질적으로 맡을 수 있는 자금과 조직력을 지닌 사람은 극히 제한적이다.
뉴잉글랜드 한인회를 비롯해 한인사회의 일에 정통한 한 원로 관계자 S씨의 말에 따르면 현재 한인회 집행부 내에서는 차기 후보를 적극적으로 내세우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안병학 회장은 "한인회 임원 중에서는 아직 고려치 않고 있다. 대신 주위에서 출마의사를 밝히는 경우 금전적으로 후원하겠지만 정식으로 나서서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다. 한인회 임원들도 선관위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고 말해 한인회 집행부내 출마 여지를 전혀 배제하지는 않았다. .

안회장은 "많은 연배가 있으신 분이면 좋겠다. 은퇴시기에 가까우신 분이면 좋을 것 같다"고 차기 한인회장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S씨는 "그래도 조직력이나 능력면에서 한인회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분은 지난 선거에서 안회장에게 패배한 김양길 씨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김양길씨 또는 주변에서는 여기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적은 없다. 하지만 김양길 씨는 시민협회 이사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보스톤 미주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성황리에 대회를 치르는 등 준비된 후보로서의 초석을 닦아왔다고 볼 수 있다.

S씨는 "아마 주위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재출마 결심에 커다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한인회장 등록공고조차 아직 나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무성한 소문만큼 여러 사람들이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얘기다.

따라서 한인회장 후보의 윤곽은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는 10월 말이 되서야 제대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 중간에는 또다시 무성한 소문과 눈치작전이 숨쉴 틈없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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