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레드삭스에도 경기불황의 한파가 몰아쳐 4년 연속 진행되어온 전경기 매진 행진이 마감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008년 9월 23일, 보스톤 레드삭스는 연속 456 경기 매진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사상 최대 티켓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매진행진을 계속해 현재 469경기 매진 행진을 기록 중이다. 매진 행진은 2005년 5월 13일 시작됐다.

하지만 경제 불황탓에 보스턴의 수많은 스포츠 팬들도 지갑을 굳게 닫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평상시 예매율이 가장 높은 금요일에도 티켓은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황. 물론 화요일에 열린 오프닝 데이 경기는 매진되었지만, 아직 남아 있는 시즌의 모든 경기가 매진될지는 의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시즌 전에 전 경기 티켓이 매진되었던 것과는 크게 차이가 있다.
레드 삭스 운영부장 마이크 디(Mike Dee) 씨는 “현재 우리는 매진행진이 마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물론 항상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이 풀릴 순 없지만, 우리는 그것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디는 티켓에 대한 수요는 줄고 있지만, 그에 따라 경기 당일 프리미엄 상품을 많이 개발해서 지난 해 보다 더 많이 티겟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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