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휴가 추천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뉴 잉글랜드 지역 8곳
보스톤코리아  2006-08-26, 23:31:36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그 동안 미처 변변한 여름 휴가를 다녀오지 못했다면 무더운 여름이 끝나기 전에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여행 한 번쯤은 다녀볼 일이다. (일년 중의 반은 족히 채울 것 같은 뉴 잉글랜드의 추위를 떠올린다면 더더욱 이 여름의 끝자락을 즐겨 보고 싶어진다...) 마음은 이렇게 앞서지만 들뜬 마음을 붙잡는 걱정거리가 있다면 바로 시간과 돈. 올 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짧은 기간 동안에도 다녀올 수 있는 뉴 잉글랜드 주변 지역의 휴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1. Acadia National Park
메인 주에 위치한 아카디아 국립 공원은 샌프란시스코 동쪽에 위치한 요세미티 국립 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의 규모에는 못 미치지만 절대 그에 못지 않는 장관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47,000 에이커의 아카디아 공원에서는 암벽 등반, 하이킹, kayaking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공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Bar Harbor에 들르면 그 유명한 메인주의 랍스터 등의 해산물 등을 즐길 수 있고, 쇼핑도 할 수 있다.

2. Provincetown으로 가는 ferry 즐기기
Provincetown Ferry에는 두 가지가 있다. 고속 ferry는 매년 5월 중순부터 9월 2일까지 운행을 하는데, 어른의 왕복 요금은 70불, 어린이는 50불이다.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느린 ferry는 6월 중순부터 9월 3일까지 운행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행한다. 이 ferry의 어른의 왕복 요금은 30불, 어린이는 무료이다. 뱃멀미의 걱정이 없다면 연인이나 가족들과 뱃길 여행의 낭만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느린 ferry인 Provincetown II를 추천한다.
케잎 코드의 끝자락에 위치한 프라빈스타운에는 각종 갤러리와 재밌는 길거리 공연들도 많고, 아무데나 들어가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맛있는 식당들도 즐비하다. 날씨 좋은 날을 골라 여유로운 마음으로 타운을 strolling해 보면 좋을 듯 하다.

3. Lake Winnipesaukee
미국 전역을 통틀어 6번째로 큰 자연 호수인 위니패사키 호수는 native American(인디언)어로 '높은 곳의 아름다운 물(beautiful water in a high place' 혹은 '위대한 영혼의 미소(smile of the Great Sprit)'라는 뜻이라고 한다. Central 뉴 햄프셔주에 위치한 이 호수 안에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수만도 253개가 된다고 한다.
워터 스키, 유람선 등을 즐길 수 있고 주변에 싸고 맛있는 음식점들도 많다. 휴양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백인 가족들인데, 가족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4. Main주의 해변가로의 드라이브 여행
I-95를 타고 별다른 목적지 없이 드라이브를 떠나도 좋다. (비싼 기름값이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한다.) Augusta까지 올라가는 동안 6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들이 있고, Kittery와 Freeport에는 아울렛 몰도 잇다. 두 가지 모두에 흥미가 없다면 드라이브 하는 동안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고, 가끔 길가에 위치한 지역 farm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야채, 과일 등을 파는 곳에서도 멈출 수 있다. 또한 메인주의 해안가에는 60여 개의 등대들이 있다. 해질녘에 시간을 맞춰 들러보기에도 낭만적이다.

5. Flea market hunting
뉴 잉글랜드 지역의 여러 타운에서 여름 동안 크고 작은 벼룩시장이 열린다. 앤티크(antique)에 관심이 있거나, 약간 낡은 물건을 구입해 새로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페인트칠하는 즐거움을 즐긴다면 이들 벼룩시장에 들러보아도 좋다. 남아있는 가장 큰 벼룩시장은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Brimfield Antique and Collectibles Show가 있다. (이 벼룩시장은 매해 5월, 7월, 9월에 각 한 번씩 열린다.)
이곳 바로 옆 타운은 Stourbridge인데, 이곳에는 Old Stourbridge라는 민속촌이 있다. 어린 자녀들과 몇 시간을 할애해 들러 보기에 좋은 곳이다.

6. Martha's Vineyard나 Nantucket 섬으로 놀러가기
두 섬 모두 각각 독특한 색깔의 멋과 휴양거리를 제공한다. 보트, 낚시, 골프, 해변에서 선탠 즐기기 등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두 곳은 최근 몇 년 사이 가격이 비싸진 경향이 조금 있다.

7. Cape Cod Rail Trail에서 자전거 타기, 하이킹 즐기기
22 마일에 달하는 이 trail은 Dennis, Harwich, Brewster, Orleans, Eastham, 그리고 Wellfleet 등의 타운을 지난다. 자전거 타기나 하이킹을 즐기다가 가까운 beach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이들 각 타운에서도 할 거리, 볼 거리가 넘쳐나기 때문에 너무 무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8. 고래 구경가기
고래 구경은 New England Aquarium, Provincetown, Plymouth, Mystic, Narragansett, Cape Ann, 그리고 Bar Harbor 등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나가 즐길 수 있다.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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