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02
보스톤코리아  2009-05-04, 15:46:58 
오가는 길에 잠시 들러 녹차라떼 한잔과 함께 쉬어 가는 곳,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향 좋은 커피를 한잔 마시며 숨 돌리는 곳, 노트북을 펼쳐 놓고 한쪽 구석에 앉아 버블티를 쪽쪽 빨며 인터넷 검색을 하는 데 눈치 보이지 않는 곳, 친구집에 온 것 같은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분위기, 실내 장식이 예뻐서 자꾸만 가고 싶은 화장실. 얼스톤(Allston)에 위치한 아담한 카페 IVY의 풍경이다.

카페 IVY는 아늑한 공간에 손으로 꾸민 공예품 및 미대 출신의 주인이 손수 그린 벽화 등으로 인테리어를 한 아기자기한 느낌의 카페이다.

IVY 카페의 단골 조선희(30대, 여) 씨는 곳곳에 주인의 솜씨가 느껴지는 장식품들에 대해 “얼핏 보기에는 통일성 없어 보이지만 왠지 그 부조화가 정겨움을 준다.”고 말했다.

카페이니만큼 주로 제공되는 메뉴는 커피와 음료, 그 외에 김밥과 샌드위치이다. 카페 주인은 “메인메뉴 커피는 가장 질이 좋은 이탈리아 제품 라바짜(LAVAZZA)를 쓰기 때문에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히 맛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을 자랑했다.

‘카페’의 메뉴를 주름잡는 커피 외에 IVY 카페의 맛깔나는 메뉴는 버블티와 녹차라떼와 스무디.
단골 오지영 양에 의하면 “버블티 중 레드빈 버블티는 정말 맛있다. 다른 데는 파는 곳을 찾기 힘들다.”고 했다. 또한 “녹차 라떼는 다른 카페보다 녹차의 비린내가 나지 않고 더 부드럽다”는 평을 듣는다.

게다가 “스무디는 재료를 생과일로만 사용하고 시럽이나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 몸에 좋다.”는 게 주인의 말.
아침식사대용으로 제공되는 메뉴에는 샌드위치와 김밥이 있다. 특히 불고기 김밥은 미국인들도 좋아하는 메뉴이며 컵라면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샌드위치는 열 두가지 정도의 종류가 있는데 이 중 브랙퍼스트 샌드위치가 가장 인기. 주인은 “다른 업소에서는 냉동 달걀을 쓰지만 우리는 직접 달걀을 쪄서 만들어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불고기 샌드위치는 곧 출시될 예정.

여름을 겨냥해 팥빙수도 있다. 팥빙수에 들어가는 팥은 캔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직접 삶아서 만든다. 이름하여 웰빙 팥빙수. 앞서 말한 레드빈 버블티에 들어가는 팥도 마찬가지. 인기 메뉴이다.

1년 전에 개업한 IVY 카페는 “지금껏 카페 분위기와 제공되는 음료 및 음식의 맛에 신경 써왔고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게 주인의 말이다.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카페 주인은 앞으로 라이브 음악도 가끔 공연해볼까 고려중이다.

Cafe IVY 까페 아이비
185 Harvard Avenue
Allston, MA 02134
전화: 617-202-3808
전화: 774 -270-4578

김현천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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