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인 플루 MA주 남성 2명 사망
보스톤코리아  2009-07-03, 04:42:44 
MA주 사망자 총 4명으로 늘어

보스톤에 거주하는 52세 및 30세 남자가 돼지 독감(Swine flu)로 사망했다고 보스톤 보건당국이 1일 밝혔다. 이로써 MA주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52세의 남성은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상태여서 돼지독감의 H1N1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고 합병증이 발생했을 수도 있었지만 30대의 남성은 전혀 다른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돼지독감에 감염, 사망함으로써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52세 남성은 지난 금요일 자택에서 사망했으며 추후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이 확인됐다. 30대 남성은 2주전 입원했으며 28일 사망했다. 초기 임시 테스트에서 돼지독감 징후가 강했으며 애틀란타에 이송,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현재 검사중에 있다.

보스톤 보건당국 바바라 퍼러 국장은 지난 4월 MA주에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이래 보스톤에서 유난히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A주에 발생한 돼지독감 감염자 수는 1,287명이며 이중 475명이 보스톤 거주자였다. 퍼러국장은 “보스톤 인구는 MA주 11%에 불과한데 돼지독감 감염자수는 약 30%에 가깝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함으로 인해 관계 전문가들은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
이주 초 보건 당국은 84세의 보스톤 거주자가 돼지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었다. 지난 6월14일에는 30대 여성이 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이 30대 여성도 다른 질병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모든 사망자는 보스톤 거주자였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비록 사망자가 늘었지만 독감 관련 질병은 점차로 줄어 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여름철 시즌보다 플루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돼지 독감은 25세이하의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전체 감염환자중 25세 이하는 3분의 2가 넘었다.

지금까지 미 전역에서는 총 2만 1천건의 돼지 독감환자가 발생했지만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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