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에서 미성년 음주, 수백 명 체포
보스톤코리아  2009-08-24, 14:33:38 
팍스버로우 경찰은 지난 15일 팍스버로우 (Foxborough) 에서 개최되었던 뉴잉글랜드 컨츄리 뮤직 페스티벌 (New England Country Music Festival) 에서 수백여 명의 미성년자를 음주혐의(Underage Drinking)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들 중144명이 민사법 위반으로 기소되었고 약 228명이 경찰의 보호 구금 조치를 받았다. 또한 이들 중 14세의 소녀도 포함돼있다고 알려졌다.

질레트 스타디움 (Gillette Stadium) 에서56,000명이 넘는 관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콘서트는 경찰의 특별감시 아래 이뤄졌다.

“이번 집중 음주단속은 비음주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로 했다. 지난 2007년도에는 상당수의 폭력과 공연장 무단 침입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방치차원에서 단속했다.” 라고 에드워드 올리어리 (Edward Oleary) 팍스버로우 경찰서장은 밝혔다.

사법 경찰 250명 가까이 동원됐던 이번 콘서트는 작년 보다는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질레트 스타디움 경비 측은 전했다.

작년 페스티벌 직후 2명의 여성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하자, 경찰 측이 이번 콘서트에는 특별하게 단속을 시행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한 데브라 데이비스 부모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콘서트는 유명 컨츄리 가수 케니 체스니 (Kenny Chesney)를 찾아온 수만은 관객들로 인해 많은 교통체증이 유발 됐으며 경찰은 물론 소방대원까지 정신없이 움직여야만 했다.

화씨 90도가 넘는 무더위에 쇼크로 쓰러진 관객과, 과음, 콘서트의 열기에 휩쓸려서 소란을 피우다 다친 관객 등등, 총 6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음주 단속으로 기소된 청소년들의 부모들 중에서 경찰의 행동이 너무 과격했다고 주장하는 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만약 경찰의 제지가 없었더라면 큰 부상자나 사망자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기소된 144명은 17일부터 18일까지 렌트햄 (Wrentham) 지방 법원에서 기소사실정부절차를 밟았다. 미성년 음주로 체포된 청소년들은 $200 의 벌금과 16시간의 사회봉사 처벌을 받게 된다.

오건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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