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불패 패트리어츠
보스톤코리아  2009-10-26, 16:29:26 
눈이 오는 것은 5패만 기록한 테네시 타이탄스에게는 재앙이었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게는 축복이었다. 홈경기에서 눈이 오면 한 번도 경기를 내주지 않았던 패트리어츠는 18일 질레트 구장 함박눈 속에서 테네시 타이탄스를 59대 0으로 누르고 홈경기 '폭설 불패'신화를 11게임으로 늘렸다.

탐브래디는 전반에서만 그가 이날 기록한 총 380야드 패스중 345야드 패스를 성공시켰고, 6개의 터치다운 패스 중 5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할 정도였다.

이날 패트리어츠는 약체 타이탄스를 철저하게 유린했다. 1주 전 어이없는 후반 경기운영으로 덴버 브랑코스에게 20-17 역전패 했던 패트리어츠는 화풀이를 하듯이 무려 59점을 득점했고 619 총 공격야드를 기록했다.

지난주 덴버와의 경기에서 브랑코스의 공격차단에 실패해 뻐아픈 패배를 자초했던 패트리어츠의 디펜스는 이날 경기에서 타이탄스의 공격을 186야드만 내주며 막아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오히려3개의 턴오버를 유도하기도 했다.

타이탄스는 이날 패트리어츠에게의 패배로 6패만을 기록하며 지난해 시즌 초반 10연승을 기록했던 것과 극과 극의 대조를 보였다. 코너백 코틀랜드 피니갠, 닉 하퍼, 그리고 세이프티 빈센트 풀러 등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어서 패트리어츠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이 잘 풀릴 때는 모두가 잘하게 되는 이지. 러닝백 로렌스 마로니도 새미 모리스의 부상공백을 훌륭하게 채우며 123 러싱야드를 기록했다. 이중에 그는 45야드 터치다운을 성공, 팀의 최장 러닝공격 기록을 수립키도 했다. 패트리어츠는 마로니의 터치다운과 스티븐 고스토우스키의 필드골로 10대 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눈이 퍼붓는 상황에서 10-0의 리드를 확보하자 패트리어츠는 자신감을 회복, 마치 지난 2007년 17연승을 기록했을 때 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브래디는 2쿼터에서 무려 5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타이탄스를 분쇄했다.

경기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나 빌 밸러칙 감독은 후반 탐 브래디를 백업 쿼터백 브라이언 호이어로 교체했다. 호이어는 또 다른 드라이브를 성공시켜 이날 최종 점수인 59대 0을 기록했다. 이날 패트리어츠는 무려 9개의 팀 기록을 세웠다. 폭설불패의 명성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18일 경기에서 세워진 패트리어츠 팀 기록:
한경기 최다득점 59 점.
전반전 최다득점 45점.
1쿼터 최다득점 35점 35(2쿼터) .
한 게임 최다 공격 야드 619야드 .
한 게임 최대 패싱야드 426(타이 기록).
한 게임 8개 터치 타운 타이기록.
전반 최다 패싱야드 345야드(브래디).
전반최다 터치다운 5개 (브래디).
1게임 최대 터치다운 6개 (브래디).
NFL 기록.
1쿼터 최다 터치다운 패스 5개 5 .
전반 최다득점차 리드 45.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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