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오바마
보스톤코리아  2009-11-23, 23:40:0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꼽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2위를 차지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꼽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2위를 차지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67인(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 67)’의 명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뽑혔다. 2위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차지했고, 3위에 오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현 러시아 대통령(43위)과 큰 격차를 보이며 정치적 위상을 과시했다.

4위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5위는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6위는 멕시코의 억만장자 카를로스 슬림이 선정됐다.

이어 미디어의 황제로 불리는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이 7위, 마이클 듀크 월마트 CEO가 8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왕자가 9위,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10위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1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12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14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15위,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17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20위, 티머시 가이스너 미국 재무장관 21위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리카싱 홍콩 청쿵그룹 회장이 23위,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29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33위,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35위, 만모한 싱 인도 총리 36위,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45위에 각각 자리를 잡았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쟁쟁한 인물들을 제치고 24위에 올랐고,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37위,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이 41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67위에 선정됐다.

특히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멕시코의 마약사범 호아킨 구스만은 지난 2001년 교도소를 탈옥한 뒤 멕시코 정부가 23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지만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는 인물이다.

또 미국 정보당국의 8년간에 걸친 끈질긴 추적에도 불구하고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순위에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전직 대통령 가운데 빌 클린턴은 부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17위)과 함께 31위에 올랐지만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67명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밖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총재 47위, 조지프 블래터 FIFA회장 53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56위, 스티브 잡스 애플 CEO 57위, 자크 로게 IOC위원장 60위 등이었다.

포브스는 세계 각국의 유명 인사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보유 자산은 어느 정도인가, 얼마나 다양한 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주어진 권력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가 등의 네 가지 기준을 적용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정성일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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