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 이젠 총격까지
보스톤코리아  2009-12-21, 12:17:1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도로에서 난폭운전 끝에 총을 발사해 상대 운전자를 중상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보스톤의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밀튼 소방서 소방관에 총을 쏜 후 달아난 부동산 개발업자 오'코넬(40) 은 자택과 본인 소유차량으로 수사가 좁혀지자 16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고 전했다.

오'코넬은 소방관 조셉 프사노(30)를 살인미수한 죄로 체포되었으며, 프사노는 중상을 입고 보스톤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총기 사건은 토요일 자정, 행콕 스트리트와 코멘덜 슈아 볼레발드 교차점에서 발생했으며 난폭운전이 원인이 되었다. 프사노의 여자친구에 따르면 한 스포츠 카 운전자가 프사노의 차량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행동을 여러차례 지속하여 프사노가 몇차례 경적을 울리고 전조등을 켜는 등의 행동을 하였다는 것.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소방관의 트럭이 스포츠카를 계속 앞차에게 압박을 가하는 근접운전(Tailgating)을 했다고.

경찰에 따르면 오'코넬로 밝혀진 이 스포츠카 운전자는 갑자기 차량을 세웠으며 두 차량의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다툼을 벌였다. 이 때 오'코넬이 프사노의 가슴에 총기를 발포하고 차량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은색스포츠카를 수색하였으며, 감시 카메라를 통하여 총기 사건현장 영상과 오'코넬의 자택 마리나 베이 콘도 복합 아파트를 추적, 오'코넬을 용의자로 지목하였다. 오'코넬의 은색 포르쉐 스포츠 카를 압수 수색한 경찰은 두개의 45구경 권총을 찾았으며, 프사노가 45구경으로 한 번의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아, 그 중 하나가 범죄에 쓰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오'코넬 측 변호인은 "오'코넬은 그와 관련없는 사건에 연류되어 매우 분통해 하고 있다. 이 사건에 어떠한 목격자가 없으며, 은색 스포츠 카라는 단서 외에 연관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코넬과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 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총기 사건 수사중 소량의 코카인이 소방관 프사노 지프 차량에서 발견되었다고 알렸으며, 오'코넬 측 변호인 멕글론은 프사노의 신체 내에서 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현제 이 코카인이 프사노의 것인지 그의 여자친구의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코넬 가(家)는 퀸시에 있는 마리나 베이를 개발한 사회적으로 저명한 가문으로, 재무장관 팀 카힐, 하원의원 윌리엄 델라헌트 등의 정치활동에 수 천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WBZ방송국은 보도했다.

보스톤 한인 관계자는 운전중 다툼이 발생할 경우 절대 차량에서 내리지 말 것이며, 내려서 다툼이 발생하면 내려서 다툼을 발생시킨 사람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전하였다. 무엇보다 최대한 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운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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