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29 - 그레이스 컷팅클럽
보스톤코리아  2009-12-21, 14:35:11 
퓨전열펌으로 얼굴형 보완 헤어스타일 창출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여자의 변신은 무죄>
“커트든 펌이든 내 맘에 쏙 들게 한다.”
아침 일찍 그레이스 김을 찾아 머리를 손질하고 돌아가는 한 주부(벨몬트 거주)의 말이다.

그레이스의 시원시원한 손길이 닿으면 어느새 변신해 있는 고객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필요한 순간이다.

성탄절과 연말 연시 등을 맞아 모임이 잦은 요즘 그레이스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해 준다. 특히 서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퓨전 열펌을 적극 권한다. 몇가지 펌이 섞여 부위별 단점을 보완해 주는 이상적인 펌이라는 게 그녀의 말이다.

스트레이트펌의 지나치게 가라앉음을 보완, 볼륨펌을 섞는다든가 너무 강한 컬이 부담스러우면 아이롱 펌을 섞어 자연스러움을 연출한다든가 하는 펌이다.

그레이스는 샴푸 후 드라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펌이라며 앞으로 보스톤 지역 여성들에게 최신 유행스타일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레이스는 최신유행 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해 한국 헤어디자이너들과 자주 연락하며 정보를 받는다.
최신 스타일에 관심이 많아서일까? “얼굴만 보면 머리 스타일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 지 감이 온다”는 그레이스는 “길이만 알려주면 스타일은 알아서 잡아준다. 사진이나 그림을 보여 주면 같은 스타일로 만들 수 있다”라며 자신 있어 했다.

헤어 디자이너로 일해 온 오랜 경력과 관심, 그리고 연습이 그 비결이라는 게 그레이스의 말이다.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그레이스는 보스톤에 온 지 5~6년, 섬머빌에 샵을 오픈한 지는 1년 반 됐다. 그녀의 단골 고객은 5~6년 전부터 알아온 고객이 주를 이룬다.

렉싱턴에서 온 하나어머니는 “스타일을 알아서 잘 해준다”며 그레이스의 오랜 단골이 된 이유를 댔다.
체스넛힐에 사는 주부 조 모씨는 이웃의 소개로 그레이스를 알게 된 단골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는 모습, 그리고 손님에 대해 세심하게 기억하고 배려해 주는 면이 좋다고 했다. 미국 사립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딸을 두고 있는 이 주부는 미국문화를 알고 그에 맞는 헤어 및 눈썹 서비스를 센스 있게 해주기 때문에 딸과 함께 나란히 단골이 됐다.

<손(기술)이 좋으면 한국인이나 외국인 모두 좋아한다.>

5~6년 전 서울에서 운영하던 헤어샵을 접고 보스톤으로 온 그레이스는 당시 영어가 안돼 고객의 머리를 만지지 못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나와의 싸움을 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 영어가 안돼도 머리에 집중하고 일을 하다보니 “손(기술)만 좋으면 단골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입소문을 타고 광고가 돼 저절로 손님이 늘었고, 그때 손님들 대부분이 지금까지도 단골이다.

<토탈 서비스>

그레이스에는 8석의 헤어코너와 1석의 네일코너가 홀을 차지하고 있으며 홀 안쪽으로 헤어 샴푸실과 스킨케어룸이 있다. 스킨케어룸은 스킨케어뿐 아니라 왁싱, 눈썹 수정 등을 함께 할 수 있다. 헤어서비스에 사용되는 제품은 대부분 일본제품으로 헤어 손상이 없도록 신경 쓴다는 게 그레이스의 말이다.

★그레이스컷팅클럽
★주소: 56 Union Sq.
Somerville, MA 02143
★전화: 617-623-2430
★웹사이트:www. Gracesalon
boston.com
★예약은 당일보다 몇일 앞당겨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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