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에서 일어나는 범죄 줄어
보스톤코리아  2010-01-28, 15:14:5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한결 마음이 놓일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MBTA(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T(전철, 버스, 커뮤터레일 포함)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 건수가 3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2009년에 T에서 보고된 사건 발생 건수는 827건으로, 2008년에 비해 무려 21%나 감소했다.

성추행 등 성범죄 건수는 2008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2008년은 T에서 각종 성범죄가 가장 난무했던 시기로, MBTA는 이러한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승객들에게 성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알라고 성범죄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당할 경우 즉각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을 펴왔다.

가장 크게 감소한 부분은 절도다. 단순 절도 건수는 2008년의 701건에서 522건으로 26%가 감소했다. 강도 사건의 경우도 189건으로 9%가 줄어들었다.

절도 및 강도 사건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MP3 플레이어나 셀폰 등을 자주 사용하면서 이와 관련한 범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절도 및 강도 사건 피해자의 1/3 정도가 셀폰이나 아이팟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MBTA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은 승객들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MBTA의 폴 맥밀란 경찰 서장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자기 주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인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자 기기를 손으로 들고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는 집중력을 잃기 쉬워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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