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학생들 발걸음 명문대 앞으로
보스톤코리아  2010-02-01, 15:12:5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혜진 인턴 기자 = 경기침체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안전한 방법으로 명문대 입학을 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 결과 IVY리그대학 입학 지원자수가 올해 큰 폭으로 늘었다.

프린스턴대 입학 지원자수는 19%증가했으며 하버드는 5% 늘었다. 브라운대는 지원자수가 20%가까이 폭등했고 듀크대는 12% 뛰었다. 하버드는 30,500개, 프린스톤은 26,166개의 입학원서를 받았다. 필라델피아에 위치해 있는 펜실베니아대에는 26,800명이 몰리면서 지원율이 작년에 비해 17%증가했으며 뉴햄프셔에 있는 다트머스대는 18,600명이 지원하면서 지원율이 3% 증가했다. 스탠포드는 올해 32,000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그 수치는 작년에 비해 5% 증가했다. 뉴욕에 있는 콜럼버스대는 아직 입학지원자수를 내놓지 않고 있다.
입학지원자수가 30,000명에 이르며 작년에 비해 20%가까이 껑충 뛴 브라운대는 예상했던 것 보다 큰 증가라고 전했다.

코넬대의 입학처장 도리스 데이비스(Doris Davis)는 “경기침체 속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학교육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중 하나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프린스턴대의 입학지원자 수가 증가한 이유 중 다른 하나는 학생을 위한 재정지원에서 기인한다. 이 대학은 재정지원예산을 올해 $1억3백만에서 내년 $1억천3백만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펜실베니아 월링포드에 있는 스트라쓰 헤븐 고등학교 (Strath Haven High School)졸업반에 재학중인 질리안 마(Jillian Ma)는 입학지원서를 보낼 대학을 고민할 때 대학의 각 대학이 제공하는 재정지원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대학들이 일거리가 늘어난 만큼 마음대로 예산을 늘릴 수도 없는 사정이다. 브라운대 입학처는 기부금이 줄어들어 예산을 삭감할 수 밖에 없다며 입학사정 진행 절차를 30% 간소화하고 매년 우편으로 보내던 입학안내문을 온라인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하버드 입학처는 예년에 비해 올해 직원수를 10% 줄였다며 입학사정절차를 50% 간소화 시켰다고 한다.
또한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탠포드 대학도 입학처의 예산을 삭감했으며 학교 웹사이트, 페이스북을 통해 안내문을 보내는 등 비용절감에 힘쓰고 있다. 또한 스탠포드대는 입학처, 재정지원부, 방문자관리처의 직원을 10% 줄였다고 밝혔다. 스탠포드는 올해 32,000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그 수치는 작년에 비해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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