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맨 LNG가스 탱크선 보스톤 입항 안전한가?
보스톤코리아  2010-02-06, 00:08:25 
해안 경비대 보안 철저 허용, 메니노 시장 테러위협 안돼

예맨을 출발 액체 LNG가스를 가득실은 대형 선박의 2월 말 보스톤 항구 입항을 두고 MA주 해안경비대가 이를 허락하자 토마스 메니노 시장이 발끈하고 나섰다.

최근 각종 테러위협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액체가스를 가득실은 대형선박에 테러리스트가 잠입해 이를 이용한다면 대형재난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

예맨과 20년간의 계약을 체결해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디스트리가스(Distrigas)사는 앞으로 약 30번의 대형 선박을 입항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는다. 디스트리가스는 MA주내 개스 소비량의 약 20%정도를 이 수입가스로 감당한다고 밝혔다.

MA주 해안 경비대는 약 1년간에 걸쳐서 선박의 보안 문제를 점검해 왔다. 보스톤 항구 경비대장 존 힐리는 디스트리가스 사가 추가 보안 조치를 취할 것이며, 경비대는 도착한 선박을 일일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존 힐리 경비대장은 로버트 들리오 하원의장을 비롯 주요 지자체 단체장이 참석한 밀실회의에서 경비대의 수색과 추가 보안장치에 대해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들리오 하원의장은 대형 가스 선박이 가져올 향후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지만 보안 계획을 브리핑 받은 후 많은 우려가 줄었다고 밝혔다.

디스트리가스 캐롤 처칠 대변인은 이 LNG선박이 예맨항구에서부터 강화된 보안 상태에서 운영되며, 배에 승선하는 사람들도 검증된 사람들만 탈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예맨과 미국 중간에 두번째 시큐리티 체크 포인트가 있다. 추가로 보스톤 항구에 입항하기전, 선박의 선장은 자체적으로 사람이 숨을만한 모든 곳을 점검하여야 하며 해안 경비대가 입회 하에 다시 이 같은 점검이 이루어진다.

디스트리가스는 지난 40년간 이 같은 선박을 보스톤 항구에 입항시켜 왔으며 보안상의 문제가 없었다고 자신했다.

드벌 패트릭 주지사 대변인은 “해안 경비대가 필요한 모든 사전 조취를 취할 것으로 주지사는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LNG 선박의 보스톤 입항을 반대하는 메니노 시장은 강화된 보안 장치만으로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메니노 시장은 모든 선원들에게 지문채취를 통한 신원확인을 요구했으나 해안 경비대측은 이번 선박까지는 지문채취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7년 의회보고서에 따르면 에버렛소재 LNG 저장 탱크가 폭발할 경우 반경 1마일 안에 있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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