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사기 혐의 부인
보스톤코리아  2010-05-01, 15:00:2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골드만 삭스의 경영진들이 상원 청문회에서 부채담보부증권 사기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피소된 것과 관련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골드만삭스 경영진 가운데 SEC로부터 유일하게 피소 당한 파브리스 투르 부사장은 27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SEC가 제소한 혐의를 전적으로 부인한다”면서 “정보를 은폐하거나 고객을 오도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 법정에서 진실을 변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 삭스 CEO도 서면 증언을 통해 “금융 위기가 진행된 2년 동안 골드만 삭스는 주택 시장과 관련한 금융 거래로 12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면서 “이는 우리가 모기지 관련 상품을 판매하면서 주택 가격이 하락할 때 이익을 챙기는 베팅을 했다는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청문회에서는 투르 부사장이 2007년 친구에게 보낸 이메일이 공개 되었다. 이 이메일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완전히 망할 것이다...대출을 받은 가난한 사람들은 결국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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