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그리스 위기로 공포의 등락 기록
보스톤코리아  2010-05-10, 15:35:1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증시가 6일 미 역사상 최악의 등락사태의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 그리스 발 위기감이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드리워 지면서 다우존스는 한 때 약 30분 사이에 무려 1,000포인트가 하락했다.

증시 폭락은 약 2시 40분경 일어났다. 순식간에 주가가 떨어져 장중 10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곧바로 회복 347포인트 하락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무려 3%나 하락했다.

이번 증시 하락은 한 증시 거래원이 컴퓨터 숫자를 잘못 기입해 엄청난 분량의 주식 매도를 주문함으로써 일어났다는 분석도 있다. 이 하락은 다른 투자가들의 매도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다우는 그리스에서 거리 데모가 일어나 의회의 재정긴축안 통과에 항의하는 소식이 TV로 중계되자 이미 200포인트가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조치에 만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럽 국가들마저 어려움에 봉착하고 이는 미국경제에까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주식시장은 지난 몇 달 동안 계속 그리스와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를 보여 왔다. 그러나 그리스가 유럽으로부터 구제금융 지원 확보가 가까워진 상태에서 더 심각한 불안감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로 동결한 것도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유럽 국가들의 위기가 새로운 것이 아닌데도 주식값이 지나치게 많이 떨어지면서 투기세력의 작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자수는 44만4천명으로 전주보다 7천 명이 감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이날 증시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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