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지역에 5불 특강 센세이션을 일으킨 수학, 과학 전문학원 SD Academy는 지난해 설립 된 학원이지만, 어느새 유명세를 타고 있다.

SD 아카데미의 도움으로 SAT Ⅱ 수학 만점에 이른 오건호 학생(니댐 고등학교, 11학년)은 “만점 받는 게 힘들 줄 알았는데, 선생님을 따라가니 어느새 가능해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학생은 5불 특강으로 SAT Ⅱ를 시작, 지금은 AP Class와 SAT I까지 듣고 있다.

이유기(뉴튼 사우스 고등학교, 9학년) 학생 역시 광고를 보고 오게 된 경우. “기초부터 튼튼히 다져 준다. 알기 쉽게 설명해 줘서 좋다”는 이 학생은 앞으로도 계속 이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했다.

“수업료는 5불이었지만, 수준은 절대 그렇지 않다.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지속해 나갈 것이다”
SD 아카데미의 김형준 원장의 말이다. “저렴한 수업료로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게 김 원장의 취지다.

김 원장은 한국의 서울과학고 출신이다. 미국에 이민 와 있거나 유학 와 있는 학생들이 자칫 영어가 힘들어 수학, 과학에서 뒤떨어지거나 포기하게 되는 경우를 염려해 아이들의 등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
 김 원장은 형처럼 아이들과 어울려 아이들의 실력도 키워 주고 학원도 키워나가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다. 평일에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주말에도 학원으로 찾아와 종일 자습을 하다가 가는 경우도 많다며, 아이들이 그런 편안하고 자유스런 분위기 안에서 어느새 성장하고 성숙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것.

“처음 학원을 찾을 당시 자신감 없던 아이가 성적이 회복 되고, 향상 됨에 따라 자신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 김 원장은 “그런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따라서 아이들의 수준을 먼저 파악하고, 알맞은 진도를 설정해 주는 일이 우선이며, 그들이 잘 따라 올 수 있도록 세심히 마음을 쓴다는 것.

그러나 일대일 수업보다는 그룹별 수업을 지향한다. 저렴한 수업비로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함이 우선 목적이긴 하지만 은근한 경쟁심리를 자극해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김 원장은 “공부는 아무리 실력 있는 강사라도 자신이 스스로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숙제를 해오지 않을 경우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점을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특히 고등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이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들었다. 9학년 시기는 고등수학으로 넘어간 단계라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 이때는 6~8주 완성 예습프로그램을 추천했다.

10학년 시기는 본격적으로 어려운 고등 수학 부분을 다루게 되므로 집중 예습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하는 김 원장은 10학년 여름방학까지는SAT준비를 끝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11학년 시기는 AP Class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 김 원장은 5월이 AP시험을 치를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므로 바짝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한국에서 수년간 SAT 전문학원 강사로도 재직한 경험이 있는 김 원장은 자신의 노하우를 토대로 아이들의 성적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현재 수학과 화학 교재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것을 사용한다.

수업은 SAT I, SAT Ⅱ, AP Class 모두 진행 되며 영어와 한국어 수업 모두 가능하다. 또한 앞으로는 대학생 중 치대 지원생들을 위한 DAT 시험 준비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방학 기간을 이용해 한국에서 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ESL 수업도 계획하고 있다.

주중, 주말 모두 수업하며, 미술 수업, 포트폴리오 작성반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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