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주지사, 불우한 십대들 일자리 찾아줘
보스톤코리아  2010-07-19, 14:40:0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오건호 인턴 기자 = 경제난 이후 십대들의 일자리가 상당히 줄어든 가운데 매사추세츠 내 어려운 환경에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된다.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다음주 패트릭 정부는 약 910만 달러를 들여 위험한 환경에 살아가고 있는 4,7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25개의 지방 도시는 매사추세츠 내에서 청소년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도시들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빈곤층 가정의 14세에서 21세까지의 청소년들이 이번 계획의 혜택을 받게 된다.

매사추세츠 노동부의 조앤 골드스틴(Joaanne Goldstein) 장관은 “일자리를 찾을 기회조차 없었던 5000명에 가까운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청소년들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며 이번 계획을 지지했다.

골드스틴 장관은 이번 계획에 사용될 금액의 350만 달러는 2011년 예산에서, 380 만 달러는 작년 예비금으로 충당하며 나머지 180만 달러는 연방 정부의 보조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에서 제공하는 금액으로는 3,810명의 청소년이 캠프장 및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며 연방 정부 보조금으로는 916명의 청소년이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약 14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보스톤을 포함해 브락튼(Brockton), 캠브리지(Cambridge), 첼시(Chelsea), 치코피(Chicopee), 폴 리버(Fall River), 피치버그(Fitchburg), 프래밍햄(Framingham), 가드너(Gardner), 헤이버힐(Haverhill), 홀요크(Holyoke), 로렌스(Lawrence), 레먼스터(Leominster), 로웰(Lowell), 린(Lynn), 몰든(Malden), 뉴 베드포드(New Bedford), 피츠필드(Pittsfield), 퀸지(Quincy), 랜돌프(Randolph), 세일럼(Salem), 스프링필드(Springfield), 톤튼(Taunton), 웨이머스(Weymouth), 우스터(Worcester)에 청소년들의 일자리가 마련된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주 정부는 예산부족으로 인해 청소년 일자리 제공 프로그램의 예산을 반으로 줄이고 연방정부의 10억 달러를 들여 85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무산이 되는 등 청소년 취업의 문제가 어려울 듯 했다.

하지만 이번 패트릭 정부의 계획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다. 패트릭 주지사는 “일자리는 청소년들에게 성공에 필요한 윤리와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며 매사추세츠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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