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보딩입학 가이드 Article#9: 인터뷰 시기보다 인터뷰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스톤코리아  2010-10-25, 14:13:43 
보딩준비를 하고있는 학부모들은 인터뷰를 언제 하는것이 입학결과에 도움이 되는지를 자주 문의 한다. 어떤 학부모들은 12, 1월 늦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한편 다른 학부모들은 9월, 10월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터뷰 시기에 합격여부가 좌우 되지는 안흔다. 인터뷰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인터뷰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당부해주고 싶다.

보딩 인터뷰 시기가 합격을 유리하게 만들지 않는다
인터뷰를 12월, 1월에 하면 좋다는 말은 시기적으로 입학 결과가 발표되는 3월10일에 근접하기 때문에 입학사정관들이 더 많이 기억해줄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추측에서 나온 것이다.
9월, 10월부터 학교 방문해서 입학사정관들을 만나는 것보다는, 될 수 있으면 12월, 1월쯤에 인터뷰를 해서 기억을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12월, 1월에는 입학원서와 인터뷰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지원자들이 학교를 방문한다. 입학사정관들은 방문객에게 시달리고 피곤해져 있는 상태인데다 대기중인 지원자들이 많기 때문에 인터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자녀가 인터뷰할 때, 대기실에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인터뷰하는 동안에도 시간 내에 마쳐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거라고 여기거나 인터뷰 담당자가 피곤해서 대충하거나, 적어도 편안하게 할 수는 없는 분위기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는 인터뷰를 비교적 여유로운 9월, 10월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딩 입학사정관들은 전문가들이다
양쪽 의견들이 그럴 듯하지만 어느 한쪽이 전적으로 맞다고 할 수는 없다.보딩 입학사정관들은 전문가들이다. 9월에 만났든 1월에 만났든 인터뷰 과정에서 상당히 자질이 뛰어난 학생들은 잊지 않는다. 좋아한 학생과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을 단순히 시기적인 차이로 혼동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만큼 입학사정관들은 정확한 평가서를 준비해서 좋은 지망자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입학사정관들은 인터뷰를 한 후 다른 입학사정관들도 어느정도 수준의 학생인지를 파악할수있을 만큼 자세히 인터뷰 평가서를 준비해서 학생 file에 보관해 둔다.
이 과정은 9월에서 1월 말까지 계속된다. 보통 원서, 인터뷰 마감일인 (1월중순-말) 이후, 입학서류가 완료된 학생의 file은 2월 초부터 검토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입학서류와 인터뷰한 학생의 평가서를 여러 입학사정관들이 읽게 되면서 어떤 학생들이 합격되고 불합격 되어야 하는지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
몇백 명에서 천명을 넘기는 지원자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10월에 했건, 1월에 했건 더 기억을 많이 해주는 그런 과정이 아니다. 여러 입학사정관들의 회의를 통해 뽑혀지는 과정에서 학생의 평가서가 중요시될 뿐이다. 인터뷰를 “잘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언제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인터뷰 시기는 유리한 점이 아닌 편리한 점이라는 차이가 있다
물론 인터뷰를 일찍 하고 늦게 하는 것의 장단점은 다 있다고 본다. 추운 겨울인 12월, 1월에는 비교적 외진 곳에 있는 보딩학교 캠퍼스 투어를 하는 것이 힘들 수 있다.
보통 인터뷰 전에 1시간 정도 학교 투어를 하게 되는데 이 추운 영하 날씨에 학교캠퍼스를 투어하는 것보다는 비교적 따듯한 9월, 10월에 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또한 겨울에 눈이 오면 학교방문 시 제대로 약속 스케줄에 맞추어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한국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폭설로 인해 다른 날 방문해야 될 경우 다시 스케줄 잡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주어진 1주일 안에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되기 때문이다.
보딩 학교에 방문자에게9월~10월 초가 편리할 수 있는 점은 입학사정관들과 비교적 여유 있는 시간에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당연히 12~1월 막바지 인터뷰에 사람들이 몰리면 제한 된 시간 안에 인터뷰를 해야 하므로 다소 서두르는 감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원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평가서를 잘못 써주거나 하는 일은 없다.
반면 12~1월에 인터뷰를 하게 될 경우 좋은 점은 10월, 11월의 SSAT, TOEFL점수 결과를 가지고 제일 본인과 적합한 수준의 학교 리스트를 바탕으로 인터뷰 방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1월초는 한국 학교들이 겨울방학이므로 학교수업 일수를 빠지지 않고 7~10일 동안 보딩 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유리함이 있다.
그러므로 개이마다 막바지 인터뷰로 붐비는 1월에 인터뷰를 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고, 9월-10월에 하는 것이 편리할 수도 있다.
인터뷰는 인터뷰 내용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지, 인터뷰 시기로 승부를 거는 것은 옳지 않다.

Andrew Kwak, Boston Street Consulting, 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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