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를 아십니까?
보스톤코리아  2010-11-01, 12:07:49 
G20 정상회의가 이번 11월 11,12일 이틀동안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여러분들 모두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G7 국가가 아닌 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주최합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여러분께서도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시리라 생각합니다. G20의 ‘G’는 ‘모임’을 뜻하는 그룹 (Group)의 맨머리 글자에서 따온 것으로, 풀어서 말하면 Group of 20, 즉 '주요 20개국 모임’을 뜻합니다. 1974 년 석유파동을 계기로 선진 경제 7개 나라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는 위기 극복을 위해 ‘G7’이란 모임을 만들어 세계 경제를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1997년 아시아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G7의 힘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들은 세계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선진 경제국(G7)뿐 아니라 신흥경제국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터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EU 의장국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 아래 주요 20개 국가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모임으로 새롭게 만들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G20입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하자 미국은 G20 재무장관회의 참가국 정상들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국제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것이 제1차 G20 정상회의이고,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G20 정상회의입니다.

즉, G20 정상회의는 G20의 정상(대통령, 수상)들이 한데 모여 세계 경제의 중요한 문제들을 의논하는 회의입니다.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2010년 11월 11일~12일) 는 제 5차 G20 정상회의로서 , 기존 선진경제국(G7)이 아닌 나라로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입니다. 이번 회의는 앞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야 할 세계 경제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한 제국의 이준 열사는 1907 년 고종 황제의 밀명을 받고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 땅을 밟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세계에 호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이준 특사는 회의장을 들어가 보지도 못한 채 이국 땅에서 외롭게 분사했습니다.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참여하는 회의에 우리나라는 초청도 받지 못했던 통한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그후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폐허 등 안타깝고 힘든 시절을 겪었습니다. 그후 6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일어나, 전에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뀌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서, 마침내 G20 정상회의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88 서울 올림픽이 동 아시아 국가중 일본과 중국밖에 모르던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명확히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2002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뛰어난 시민의식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면, 2010 서울 G20 정상회의는 이제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어 세계의 중요한 문제를 의논 하는 높은 가치를 가진 국가로 도약하는 기회입니다. 대한민국은 의장국으로서 회의 의제를 제시할 수 있고, ‘거시경제정책 공조’ ‘국제금융기구 개혁’ ‘금융규제 개혁’ 등 기존 의제와 더불어 ‘글로벌 금융안정망’과 ‘개발 이슈’ 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를 유지하는 신흥국들을 위한 금융안전망, 그리고 개도국과 선진국 간 소득과 개발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이번에 처음 서울 회의에서 의제로 선보이게 됩니다.

우리가 UN의 일원이 된것이 1991년 이었는데 지구촌의 리더국가의 모임인 G20 의 일원으로써 정상회의를 개최 한다는것은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가 브랜드 향상에 절호의 기회이자 일류 선진국에 진입하는 넓은 문이 될것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 해외 동포의 역할이 큰 점을 인식하고, 특히 해외 동포들이 언어뿐만이 아니라, 그 나라 문화에도 익숙한 점을 감안하여, 해외 평통 자문위원 가운데 영어와 불어, 독일어 등 외국어에 능숙한 차세대를 공개 모집하였습니다.그중 엄선된40명은 이번서울 G20 정상회의에 자원봉사자로 파견되어, 각국 해외 정상들과 수행원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저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스톤지역헙의회에서는 김현주위원이 발탁되어 차세대 한인동포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입니다. 우리도, 비록 몸은 여기에 있지만, 그런 중요한 행사를 치르는 조국을 응원하며 여기서도 서울 G20 정상회의를 적극 홍보하고, 한국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내기를, 그래서 더욱 더 큰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다같이 한마음으로 기원하며, 도와야 하겠습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보스톤지역협의회 회장 이 정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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