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食(식)으로 다스린다 (면역력을 키워주는 음식)
보스톤코리아  2011-09-19, 14:06:38 
현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는 빨리 손쉽게 준비되는 인스턴트 음식, 조리가 되어진 냉동 음식,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등에 익숙해져서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우리 전통 음식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의 아이들은 수많은 알러지, 아토피와 같은 피부병,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면역력 저하로 고생합니다.

이제는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사느냐가 중요해지고 다시 슬로우 푸드(slow food)를 지향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먹거리에 시간과 정성을 들일수록 우리 몸은 더 건강해지고 행복지수가 높아져 삶의 질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저명한 한의사 100명이 선정한 최고의 면역력 증강 음식은 무엇일까요.
메주콩 체질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음식, 면역력을 높이고 몸의 독소를 풀어주며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 무리가 없는 완전식품, 바로 메주콩입니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된장 청국장은 곰팡이를 이용한 메주의 자연 발효 음식으로 시간을 두고 오래오래 숙성시킴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며 무엇보다 음력 정월 안에 담근 된장이 염도도 낮고 그 맛이 뛰어납니다.

한약재로도 사용하는 메주콩은 질 좋은 단백질,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 대표적 한약재 중에 하나로 두시라고 합니다.

된장을 기피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 높은 염도로 인해 과다한 소금 섭취가 우려되기 때문인데, 이럴 경우 간이 덜한 청국장을 애용하면 좋고, 메실청으로 된장의 짠맛을 약하게 해서 모든 야채무침에 소스로 이용하고, 야채 샐러드에 된장 드레싱을 만들어 곁들여 먹으면 꼭 된장찌개가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된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주콩을 이용한 콩국,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두부 요리도 발효는 안되었지만 콩을 이용한 훌륭한 음식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인삼 동의보감에 인삼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주로 오장의 기가 부족하데 쓰며 정신을 안정시킨다고 나와 있습니다. 인삼은 대표적인 강장제로 양기가 약해서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 타며 소화기가 냉해서 잘 체하고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매우 좋습니다.

허탈을 치료하고 심기를 길러 정신을 안정시키므로 무엇보다 체력이 약하고, 기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질 때 그 능력을 발휘합니다. 인삼은 기를 보하는 기본방인 사군자탕의 군약으로 네가지 약재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약재입니다.

한국 사람은 사상체질 중 소음인이 제일 많고, 소음인의 특징이 비위(소화기 계통)이 비교적 다른 장부에 비해 약하고 냉하므로 인삼은 한국인에게 잘 맞는 음식입니다.

예로부터 인삼은 약재로뿐만 아니라 음식재료로도 많이 쓰였는데, 조리법을 예로 들자면 궁중 음식인 인삼 떡갈비를 비롯하여 인삼조림, 인삼장아찌, 새콤한 인삼 무침, 인삼 튀김 등 실로 그 응용이 다양합니다.

인삼은 고기 누린내를 제거하고 조미료의 풍미를 느끼게 해서 고기 요리에 잘 어울리므로 삼계탕에 꼭 들어가고 소고기를 비롯한 모든 고기 요리에 함께 넣어 요리하면 좋습니다. 다만 모든 요리 시에 인삼의 頭(머리) 부분은 떼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은 처진 양기를 끌어올리므로 얼굴이 검거나 몸에 열이 많거나 출혈 경향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하고, 인삼을 먹었을 때 두통이 생기는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홍삼은 법제를 통해서 강한 인삼의 기운을 좀 누그러뜨렸지만 삼은 삼이므로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은 자주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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