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견의 지혜
보스톤코리아  2011-12-05, 13:56:26 
나이가 들어 가면서, 특히 50세가 가까워지면서, 전에는 본인과 별로 관계없다고 생각했던 몇가지 새로운 용어들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콜레스테롤, 고혈압, 골다공증등등. 맛나는 음식이라면, 그저 생각없이 먹던 때에서 언제 부터인가 기름기가 많거나 짠 음식들은 조금씩 피하기 시작하고, 약이라면 감기몸살이나 두통약만 먹던 사람도, 종합 비타민이나 칼슘등을 하나씩 복용하기 시작한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얘기일지라도 막연히, 누가 먹으면 어디에 좋다더라, 좋은게 좋은 거려니 하면서 먹게 되고 과식 할까 봐 부페식당도 덜 가게 되는 등 주위 사람들의 아픈 소식, 수술소식, 혹은 사망소식들을 전과 같지 않게 나와 연관시켜 보며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조심하려는 마음들을 갖게 된다.

식이요법이나 민간요법차원에서의 예방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의 오랫동안의 실험이나 연구끝에 알게된 여러가지 예방방법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흔히들 걱정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처럼 만성 신장(콩팥)질환 역시 늦기 전에 조기 검사를 받음으로써 더 큰 문제를 피할 수 있는 것이다.
만성 신장병은, 췌장암이나 대장암과 같이, 거의 말기가 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silent killer(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어지기도한다.

신장은 완두콩 모양으로, 정상 성인에서 대략 어른 주먹정도의 크기로, 2개가 있다. 그의 기능은 피를 걸러 노폐물을 제거하는 소변을 만들어 내고,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수를 조절하고, 비타민 D, 그리고 칼슘 농도를조절하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신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 피속에 독성의 물질들이 쌓이게 되어, 쉽게 피곤해 지고, 결국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며, 혈압 조절이 되지않고, 쉽게 피곤해지고, 또한 뼈가 약해지게 된다.

그러면, 신장에 이상이 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답으로, 간단한 소변검사를 통하여 알수가 있다.
1. 단백질: 건강한 사람은 소변속에 단백질이 나오지 않는다. 소변속의 증가된 수치의 단백질은 신장병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 한다.

2. 백혈구: 건강한 사람은 소변속에 백혈구가 나오지 않는다. 소변속의 증가된 수치의 백혈구는 몸의 어느 곳에 염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 피: 건강한 사람은, 소변속에 적혈구가 나오지 않는다. 소변속의 증가된 수치의 적혈구는 신장병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변에 섞여나오는 피는 육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미량일 때도 있다.

기회가 있을 때 신장 예방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12 월4일 ,일요일 오후 3시 부터 5시까지, 5명의 의사들과 25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하버드 의과대학 신장전문인들과 뉴잉글랜드 한인 간호사 협회회원들이 합킨톤에 위치한 보스턴 장로교회(2, Main St. Hopkinton, MA 508-435-4579)에서 무료진료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무료감기 예방주사와 함께 기본적인 건강에 대한 문의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다. 신분과 국적에 관계없이 무료로 주어지는 이 행사에, 이웃사람들에게도 홍보하여, 많은 분들이 참여 해 주시기를 바란다.

김미경 FNP, RN, 뉴잉글랜드 한인 간호사 협회 (www.KoreanNurs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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