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코리아의 기사 “작은 뉴햄프셔에 큰 사건” 를 보고
보스톤코리아  2011-12-12, 13:25:02 
지난번 기사를 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서일 전 한인회장과 뉴햄프셔 한인회 임원들은 지난 2년 동안 영수증을 제출할 수 없는 경비 $1,050을 12월 31일까지 변제하기로 이미 10월 이사회에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가 되기도 전에 정기 총회에서 횡령건으로, 피해 당사자를 인격 심판해 버린 결과가 되었습니다.

몇몇 임원의 개인적인 제명 의견으로, 적법적인 찬반을 묻는 절차도 없이, 마치 모든 이사들이 적법하게 찬성한 것처럼, 신문에 제명 기사를 게재함으로써, 뉴햄프셔 한인회에 큰 오점을 남기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한 교민과 그 가족, 그리고 주위의 지인들에게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일방적인 기사 내용을 확인 없이 게재한 신문사도 그 중립성을 도전 받게 되었습니다. 남들에게 그저 관심 있을 일방적인 기사가 한 사람의 명예를 쉽게 망쳐 버립니다.

이번 일로 보스톤 코리아는 그동안 쌓아온 높은 공정 보도의 실천 노력에 티를 남기게 되었고, 객관적인 보도가 생명인 한인 지역신문의 사명을 잠시 잊어 버리고, 이 사건을 뉴햄프셔 한인회의 기관지처럼 보도한 것에 대해 저는 작은 우려를 표명합니다.

서일 전 한인회장이 한인회 행사를 집행하면서, 영수증을 첨부하지 않아, 회계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돈을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영수증을 정확하게 제출하지 못하는 습관으로, 회계 담당자들이 회계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서일 전 한인회장의 그런 점에서 회장으로서 내부의 비판을 받아야 하겠지만, 그것이 횡령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고, 신문에까지 나와야 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미 합의된 사항에 대해서 형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표현은, 오랫동안 잠재해온 뉴햄프셔 한인회 내부에서 임원들 간에 불편한 관계가, 단돈 $1,050 문제를 가지고 한 사람을 설 자리가 없게 코너에 몰아넣은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저버릴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서일 전 한인회장이 지난 2년 동안 동분서주하며, 후원비를 모금하고, 여러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계획된 모든 행사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에 대한 감사는 어디에 있는 지를 뉴햄프셔 한인회에 물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회장으로서 마지막 행사인 지난 10월 뉴햄프셔 한인회 건축 기금 모금 바자회에서 서일 전 회장이 열심히 뛰셔서 $1,050 훨씬 이상의 건축 기금(수익)을 마련하신 노고에 대한 인정은 어디에 있습니까?

저는 이 글을 쓰기 전에, 서일 전 한인회장과 한윤영 고문을 만나 뵈었습니다.
우리 모두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일 전한인회장은, 뉴햄프셔 한인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신 분임에는 분명합니다. 지금 제일 힘들어 하고 계신, 서일 전 한인회장 사모님께서 빨리 충격에서 회복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뉴햄프셔 한인회가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격려하며, 서로 감싸주는, 뉴햄프셔 주민들의 기대를 받을 수 있는 큰 한인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뉴햄프셔 한인회를 맡고 계신 이사, 고문님들, 횡령, 법적 조치등의 표현을 사용한데 대해서 공식적인 사과를 하셔야 합니다.

진태원 전 뉴햄프셔 한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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