歪(왜)
보스톤코리아  2012-04-02, 12:19:47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 쌌으므로 공의가 굽게(歪曲) 행함이니다.

Why do you make me look at injustice? Why do you tolerate wrong? Therefore the law is paralyzed, and justice never prevails.
The wicked hem in the righteous, so that justice is perverted. 하박국 1:3,4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군사위 청문회 발언이 몹시 한국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한국의 안전보장을 책임진 미군최고사령관으로서 특히 미국하원 군사위에서 발언이다. “북한이 여러가지 재래식 대포와 다연장 로켓 발사기, 탄도 미사일등을 한반도 서부 지역에 배치해 서울을 위협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었다고. 서먼 사령관에 의하면 이와 같은 무기들은 “이동하지 않고 서울을 사정거리 내에 둘 수 있고 화학무기나 고성능 폭탄을 사전경고 없이 탑재할 수 있어 한국경제를 무력화할 뿐만 아니라 한국국민을 공황상태로 몰아 넣을 수 있다.”는 것. 하여 서먼 사령관은 북한이 군사적으로 주력해 온 핵무기 프로그램. 탄도 미사일 등 다른 새로운 개념의 무기로 한국과 미국 외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을 위협한다는 것. 이에 더하여 “고도의 기술을 자랑하는(?) 컴퓨터 해커팀은 북한의 새로운 무기가 돼 한국과 미국의 군(軍)과 정부, 교육, 상업기관 등을 모두 공격 표적”이 되어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26~27일 이틀동안 열렸던 서울의 핵 정상회의는 한국 역사상 최고 최대의 국제회의 였었다. 미국, 중국, 일본, 소련 등 53개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정상들 23명 등이 서울에 모여 2000년 워싱턴에서 첫 모임을 가진 후 두번째 회의를 가진 것. 24일부터 가장 바빴던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 정상회의 주최국 주인여서 뿐만 아니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국과 정치, 경제, 문화가 깊이 연결된 나라 수장(首長)들과 1대1 정상회의를 마라톤식으로 연쇄회의했으니까. 하여튼 이번 서울 핵 정상회의는 한국에 1. 다자간결실(多者間結實) 2. 양자간이해(兩者間利害)가 맞물려 적지않은 열매를 거둬들였다. 어쩌면 이명박 대통령의 졸업선물(?)이 될지도. 1. 다자간 결실이란 핵정상회원 중 미국, 프랑스, 벨지움과 더불어 한국이 HEU(고농축우라늄)을 LEU(저농축우라늄) 연료로 전환하는 Task Force 전담반에 포함됐다는 것. 4개 국은 민수용 HEU 핵연료사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밀도 LEU연료 분말 생산 기술을 이용하는 사업이다. 한국은 미국이 올해 말까지 제공키로 한 LEU를 가지고 한국 원자력 연구원(KAREI)이 개발한 원심 분무 기술을 이용, 2013년 중 우라늄 모리부덴 합금분말(U-Mo) 100Kg을 제조한다. U-Mo 핵연료 성능이 검증되면 다른 국가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기술을 가르친다는 것. 연구로(爐) 핵연료는 민간부문에서 HEU를 가장 많이 쓰는 분야로 해마다 600Kg이 넘는 HEU가 약 20개 고성능 연구로에 사용된다.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가 민수용 HEU 사용을 최소화하자는 목표 달성의 전위대로 4개국을 선정하는데 한톨의 핵(核)도 없으면서 전위(前衛) 4개국에 포함된 것을 다자간 결실의 수확이었다. 다음 2. 양자간 이해는 남북한의 핵문제를 말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각국 정상 회담도 이 남북핵 문제가 주제였었다. 이 문제는 반기문 유엔(UN) 사무 총장이 총괄해 줬었다.

27일 오후회의에서 반(潘)총장은 “핵안보 강화를 위한 UN 역할” 기조연설 끝무문에 북한의 로켓트 발사가 UN안보결의에서 탈선한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북한이 다음달 실용위성(Application Satellite); 광명성 3호를 말함)을 발사 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어떤 탄도 미사일 기술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유엔 안보리(安保理)결의 1874호에 정면 위배 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북한 뿐 아니라 이란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재확인시키며 완전한 이행을 다시 촉구했었다. 반기문 총장은 이 두나라에 대해 “파괴적인 방법을 피하고 평화적으로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처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었다. 반 UN사무총장은 22일 말레지아 방문 때도 서울 핵 정상회의에서 북한 로켓트 발사 문제를 제기 하겠다며 공언 했었고, 24일 이명박 대통령과 단독회담에서도 “북한의 로켓트 발사는 국제 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 행위”라 했었다. 쉬운 말로 국제 사회에 대한 핵의 기능을 북한이 “왜곡(歪曲: 비틀려 구부러 짐. 비꼬아 곱새김”해서 이웃나라를 괴롭힌다는 것. 이명박 대통령의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주석, 러시아의 디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1대1 회의의 주제도 한결같이 북한의 왜곡된 핵무기 처방을 바로잡아 달라는 협력을 부탁한 것. 오바마 대통령은 미북 협약을 깨고 미사일을 발사하면 약속한 “24만톤 영양원조도 자동취소 되는 것”이라고 확실히 했다. 공산주의 선배인 중국과 러시아도 한 목소리로 ‘국민의 배 곯은 것 먼저 해결한 후 미사일 발사는 두고 두고 생각해 볼 일’이라 충고했었단다. $800,000,000,00을 투입해서 ‘광명성 3호’를 만들면서 백성들을 굶겨 죽여? 북한의 김정은 최고사령관이 지난 1월 북한 공군 부대를 시찰한 뒤 북한 공군 훈련이 여섯 갑절이나 강화돼 한,미군이 신경을 곤두 세운다. 작년까지 하루 평균 100회 미만이든 공군 비행기가 늘어나는 동계 훈련에도 450회를 넘기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하루 650회까지 비행, 전시 비축유(油)까지 사용하지 않나 의심스러울 정도란다.

훈련하지 않던 주말에도 비행 훈련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야 하는 곳까지 남하한 일도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었다. 한, 미 연합 사령관 서만 장군의 미국 하원의회 군사 위에서의 북한 군사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경고와도 관련이? 에도 불구하고 29일부터 본격화된 4.11 선거 운동은 종북(從北) 세력을 끌어 안은 민주통합당은 이명박근혜(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 대책 본부장)를 싸잡아 공격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부터 잡아 놓고 보자는 이 전략이 왜곡(歪曲)에 빠져들기 쉽다. 종북 세력의 수장(首長)격인 노수희(조국 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 본부부의장)씨는 통일부의 방북허가도 안받고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직행, 26일 김일성 생가인 평양 만경대를 찾아 머리를 조아린 다음 방명록에 “국상 중에도 반(反)인륜적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대신 조국 인민에(의) 사과를 만경대에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라고 썼다.

김정일 조문을 불허한 정부 조치가 ‘반인륜, 반민족 범죄’라는 북한의 억지 주장을 그대로 옮긴 것. 북한 중앙 통신은 김정일 사망 100일(25일)에 방북한 노수희 행적을 일일히 보도한 것. 통합 진보당과 합세한 민주 통합당의 선거전략과도 무관치 않을 것.
歪: 不正也부정야 = 비뚤어질 왜. 올바르다는 뜻의 正(바를 정)자 위에 不(아닐 불)자를 얹었으니 “왜?”일 수 밖에. 歪자의 근원은 성경 창세기 3장 하나님이 인간에게 먹지 말라하신 과일을 뱀이 먹도록 왜곡해서 권유하는 대화.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 하나님이 아심이라.; “You will not surely die. ‘the serpent said to the woman. “For God knows that when you eat of it your eyes will be opened, and you will be like God, knowing good and evill.”: 창세기3:4,5.
사람이 자기 분수를 넘어가면 욕심. 욕심은 바르지 않는 것(不)이 바른 것(正) 위에 올라 앉아 왜(歪)를 만나게 되는 진리. 그 종착역은 딱 한 곳. 죽음 뿐.


신영각(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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