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못굴리는 '금융문맹' 많다"
보스톤코리아  2007-03-11, 01:04:05 
음치, 몸치, 그리고 돈치
명문대를 졸업하고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최모(37)씨는 최근 증권사와 은행에서 일하는 대학 동창들과 만났습니다.  최씨는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 받은 돈과 월급에서 모은 돈을 합쳐서 50,000불 정도 있는데 어디에 투자하면 좋겠냐"며 도움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그 돈이 9개월째 은행에 저금 되어있다는 말을 들은 친구들은 핀잔부터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머니마켓펀드나 환매조건부채권도 모르냐? 이자가 3%는 되잖아."  최씨는 머니마켓펀드나 환매조건부채권이 일반 예금처럼 아무 때나 돈을 찾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상품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 너 같은 사람을 음치나 몸치에 비교되는 돈치라고 부른다" 는 친구들의 놀림이 이어졌습니다.

금융문맹
저금리로 인해 더이상 물가상승률조차 따라잡기 힘든 요즘 시대.  30,40대 직장인들에게도 노후 대비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증시 활황에 힘입어 펀드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 소비자 대부분은 금융에 대한 기초지식조차 없거나 수준이 매우 낮은 이른바 '금융문맹(Financial Illiteracy)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문맹이란 금융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을 글자를 모르는 문맹(Illiteracy)에 빗댄 말로 1997년 미국 금융교육 기관인 점프스타트가 자국 청소년의 금융 지식 수준을 조사한 뒤 새로 만든 용어입니다.  한국에서는 음치나 몸치에 비교되는 돈치, 혹은 문맹이나 컴맹 등에 빗댄 돈맹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런 금융문맹들은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모으려고 하나 그 방법이 마치 구멍난 독에 물을 붓는것 같아 돈은 잘 모아지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얼만큼 돈을 버냐가 아니라 어떻게 돈을 관리하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 금융문맹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할 일
컴맹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컴퓨터 이용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금융문맹상태에서 벗어나려면 돈에 대하여 공부를 해야 할 것 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자산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바쁘거나 귀찮다는 핑계로 많은 사람들이 자산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자산관리없이 돈을 모은다는 것은 구멍난 독에 물을 붓는것과 같기때문에 지금 가장 먼저 할 일은 개인재무관리사와의 미팅을 통해 체계적인 자산관리법을 배우는 것 입니다.  

John Hancock 보스톤 지점
Chris Chun
Registered  Representative
문의 : 978-257-7644
cchun@jh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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