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Summer Flounder. Fluke)
보스톤코리아  2008-06-02, 22:25:54 
광어
학명(學名): Paralichthys dentatus
State Record: 17Lbs 8oz

RECREATIONAL
구역         크기        수량         기간
Mass        18"        7pcs         Apr. 1~Dec. 31
Rhode Is         20"         7pcs         연중

1. 특징
   "좌광우도" 라는 말이 있다. 광어와 도다리(가자미)의 생긴 모습이 엇비슷하여 광어를 도다리로 혹은 도다리를 광어로 혼동을 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구분 짓는 것이 좌광우도이다.

   똑같이 턱을 하괘에 두고 보았을 때, 머리가 좌측을 향한 고기는 광어이고, 머리가 우측을 향했을 땐 도다리(가자미)로 보면 무방하다. 가자미와 달리 입이 큰 광어는 입술 부분이 약해 수면 위로 들어 올릴 경우 바늘에 걸린 입술이 찧어져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에 뜰체를 많이 이용한다. 또한 광어는 몸 전체에 흰 점이 있기 때문에 구분에 도움이 될 것이다.

2. 생태
   광어는 추운 Alaska에서부터 남미에 이르기까지 수온에 관계 없이 서식하지만 생긴 모습처럼 넙적하여 해초가 있는 곳이나 바위가 많은 곳에서는 먹이 사냥이 어려워 모래가 있어 자기를 보호하거나 위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평평한 모래 속에 숨는 것이다.

   주로 치어들을 사냥하는 광어는 Killy Fish, Spearing, Clam 등이 좋은 먹이감이지만 던져주는 Bait으로는 고등어, 오징어 등도 좋다.

   특이하게도 Rhode Island에서는 고등어가 좋은 먹이감으로 이용된다.

3. 낚시방법
A. 채비
구분          낚시대         줄        릴        바늘
해변낚시        Medium,7~10Ft         10~15Lbs        Daiwa,2,000~3,000        Kamakasu,3~5
배낚시        Medium Heavy,6~7Ft        15~20Lbs        Daiwa, 2,500~4,000        Mustad, 2/0~4/0
루어낚시        Medium Heavy,7~10Ft        12~18Lbs        Daiwa, 2,000~3,000        모양과 색깔별로 준비

B. 요령
(a) 해변낚시
   해수욕장처럼 모래사장이 있는 곳이면 좋으나 깊은 물 속을 알 수 없는 곳이라면, 추만 달고 던져 보아서 끌어주면 해초 밭인지 자갈 밭인지 알 수 있다. 이렇게 항상 바닥을 확인하는 요령을 숙지하면 매우 효과적인 낚시를 할 수 있다. Bait을 달고 던질 때는 서 있는 자리에서 10시 방향에서부터 2시 방향까지 부채살처럼 던져 광어를 찾아야 한다.

(b) 배낚시
  앵커를 내리지 않고 배를 흘려서 하는 낚시이기 때문에 끌 낚시와 들었다 놓기를 반복하는 낚시다. Bait은 동일하지만 1~3oz의 크롬으로 도금한 볼에 바늘이 있는 것을 이용하는데, 생고무 인조 미끼를 써도 재미있는 낚시를 할 수 있다.

(c) 루어낚시
   Bait을 쓰지 않고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을 바꾸어 가면서 바닥을 끌어주는 낚시다. 툭툭 쳐주는 방법으로 당기다 보면 입질을 느낄 수 있다.

   이상과 같이 해변낚시나 배낚시, 루어낚시 등은 동일하게 끌어주어 Bait을 움직이는 낚시다. 역으로 생각하면 광어가 움직이며 먹이감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광어를 찾아야 한다는 결론이다. 그 이유는 자명하다. 생긴 모양이 넙적한 광어는 바다의 늘보다. 그만큼 느리게 움직이는 어종이다. 그렇게 느린 동작으로는 빠르게 움직이는 치어들을 잡을 수 없다.

   그러나 세상의 이치는 자기만의 독특한 요령으로 살아갈 수 있는 수단이 있는 법. 광어 또한 예외일 순 없다. 오징어처럼 장거리에는 잼뱅이지만 단거리는 초능력을 발휘한다. 모래 바닥에 배를 붙여 모래와 같은 색으로 위장을 하고 눈알만 돌려 Bait을 찾는데 사정거리(1~1.5Ft)에 들었다 싶으면 바닥을 치고 공격하는 모습은 전광석화처럼 빠르다. 마치 수영선수가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모습과 흡사하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점이 있다. 광어는 단번에 먹이감을 삼키지 않는다. 반을 입에 물고 있다가 Bait이 움직이거나 반응할 때 재차 삼키는 치밀한 놈이다.

   초보자들이 항상 실수하는 점이 이것이다. 처음 입질에 낚아채는 낚시로는 광어를 잡기가 힘들다. 처음 입질에 2~3초 줄을 팽팽하게 있다가 다시 살짝 당겨주어 재차 입질을 할 때 채어주면 된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낚시란 작은 물고기와 나의 싸움이다. 힘으로 싸울 것이 아니라 머리로 싸워서 이기는 자가 진정한 승자다. 결과 보다는 과정에 충실한 낚시인이 되자.


최석천 (전문 낚시인)
최석천씨는 뉴욕지역에서 낚시 가이드와 미주, 남미, 유럽 등지에서 전문 낚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330-774-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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