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債)
보스톤코리아  2008-10-17, 01:39:56 
“죽음이 삶에서 가장 큰 손실(損失)이 아니다. 정말 큰 손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동안 우리 속(inside us)이 죽고 있다는 것이다." 폴 뉴만(Paul Newman - 1925.1.26 ~ 2008.9.26)

“인자의 온 것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 함이니라"- 마가복음 10장 45절. -마태복음 20장 28절


폐암을 앓던 폴 뉴만(Paul Newman, 83세)이 지난 9월 26일에 유명을 달리했다. 그가 "더 컬러 오브 머니(The Color of Money: 돈의 색깔)"로 1986년에 아카데미 주연상을 비롯 7개 작품에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던 것을 비롯 화려한 은막계의 감독, 제작, 주연 등으로 인생을 화려하게 엮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카 경쟁에서도 여러 번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Newman's Own 식품 회사는 1982년 작가 호츠너(A. E. Hotzner)와 장난처럼 시작된 순자연식품 회사로, 샐러드 오일 및 드레싱, 팝콘, 냉동 피자 등을 생산, 수억 달러의 사업으로 발전, 그 이익을 모두 자선사업에 기증하여 헐리우드 은막계는 물론 월스트리트 재벌들과 겨루는 거액을 희사한다. 지난해 2,800만 달러를 비롯 총 2억 5천만 달러의 자선금을 내놓은 것. 뉴만이 세운 "Hole-in-the-wall: 벽에 난 구멍"이란 이름의 불우 아동 난치병 치료 지원 캠프는 세계에 11곳에 있으며 지금까지 135,000명이나 거쳐갔다. 내년에는 17,000명이나 불치병들을 무료로 치료해준단다. 그는 이 아이들과 불행한 이웃의 처지를 보면 "나의 행운"에 부담을 느껴 "돕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친다고. 해서 "이 캠프를 사랑하며 이 캠프에 머물고 싶고 불행한 어린이들과 같이 있고 싶고 이 아이들의 미소와 웃음을 많이 사랑한다"고 동업자 호츠너가 전했다. "폴(Paul)은 갔지만 뉴만(Newman)의 미소와 웃는 얼굴은 피자상자 뚜껑과 양념병(marinade)에 남아 불우한 아이들을 계속 도울 것"이라며 뉴만의 부인 우드워드(Joane Woodward)가 자선기금 Newman's Own Foundation의 이사자리를 계속 지킨단다. 폴뉴만의 "따듯한 미소에 재(灰)"라도 뿌리듯 미국 자본주의의 심장부인 월스트릿(Wall street)이 온통 생사를 걸고 돈이 필요하단다.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7000억 달러의 빚(債)을 국민들에게 지우겠다는 긴급구제안(Bailout Bill)이 하원(下院)에 부쳐졌으나 228-205표로 부결되자 9/11사태 때 보다 더 심한 주가 폭락 사태(다우지수가 778폭락: 9/11 땐 721 하락)를 유발, 온세계 증권 시장이 동반 하락을 불러왔다.
유대인 설날인 로쉬 하샤나(Rosh Hashanah: 9월 29일~10월 1일)연휴를 끝내고 선거 유세중이던 오바마(Barack Obama)와 매케인(John McCain)두 대통령 후보 상원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법안을 경제 살리기 법안(Economic Rescue Bill)으로 손질 - 74(민주 40, 공화 33, 무소속 1) 대 25(민주 9, 공화 15, 무소속 1)로 통과. 급히 하원에 이양하면서 오늘(10월 3일)까지 통과되기를 희망했다. 7000억 달러면 국민 1인당 $2,000씩 부담되고 정부의 대국민 채무(債務) 부담 한도가 10조 6천억 달러에서 11조 3천억 달러로 국민들에게 빚을 지운다는 뜻이다.
빚진다는 뜻을 지닌 채(債)는 뜻이 넓고도 깊다. 債=逋財포재: 빚채. 逋= 欠ㅣ官物흠신관물: 포홍질포, 이 말은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는 관용물(官用物: 공용재산)을 훔쳐간다는 뜻이다 하여 逋(포)를 쉽게 풀면 공용(公用)을 사용(私用)화 한다는 것. 네것(yours)과 내것(mine)을 못가리고 다 "내것"으로 만든다는 뜻이된다. 욕심이란 말이다. 애당초 욕심은 눈(目)으로 왔다. 하나님의 말을 안 들으면 눈이 맑아 하나님과 같이 선악을 구별할 수 있다는 사탄의 거짓말에 속은 눈 때문이다. "그것(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을 먹는 날에는 너의 눈이 맑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 Your eyes will be opened, and you will be like God -창세기 3:5." "하나님의 눈과 같이 된다"는 거짓말, 이 말이 사람과 같이 피조(被造: Created)된 뱀(Satan)의 말에 속아 넘어간 것이다. 욕심이 눈으로 들어와 내 마음 속에 자리한다. 어떻게? "나는 하나님과 같이 눈이 밝은(My eyes are opened like God)사람"으로 착각한다. 하여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내 것과 내 사람"으로 여기시는 하나님 자리에 "내"가 올라 앉은 것이 착각이고 환상인데. 이 착각과 환상에서 債가 시작된다. 빚(債)은 대등한 조건에서 출발한다. 하나님 창조주와 피조물 "나"와의 거래(去來)가 존립할 수 없다. 왜? "내가 만들어진 것" 자체가 창조주 하나님을 위해서 이므로. 우리는, 최소한 하나님을 "나"를 창조하신 분으로 인정하는 자는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자: every one who is called by my(God's) name whom I created for my glory: -이사야 43:7"이므로. 욕심에 젖은 눈(目)과 이기(利己)의 거짓 사탄이 지배하는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이 안 보인다. 더 가관인 것은 내 영광이 곧 하나님의 것으로 착각한다. 내 것이 없는데 있다는 착각(錯覺: misunderstanding / hallucination), 이 착각이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disobedience)으로 연결돼서 모든 인간이 원죄(原罪: original sin)를 쓰고 이 땅에 태어난다. 이 원죄를 하나님과 "주고 받는: give and take"로 계산하면 債로 나타난다. 태어날 때 심장값, 숨쉬는 공기값, 오장육부가 움직이는 기술료를 지급할 수도 하지도 못하는 관계에서 "나의 장부에는 이 땅에서 숨쉬는 날부터 債를 쌓지 않는가? 이 債를 중국말로는 죄채(罪債)라 표시한다. 寬恕我們的罪債 관서아문적죄채 : 우리죄를 용서하옵시고: Forgive us our debts(債) -마태복음 6장 12절." 바로 이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the Lord's prayer)에서 가장 핵심이 債의 해결이다. 이 글자를 다시 보면 債=人(사람인)+責(求也구야: 조를책 / 負債부채: 빚채. 라는 두가지 발음이 주어졌다. 다시 말해 責(책/채)는 빚(債)을 달라고 조르기(求)도 하고 빚을 갚아야 하는 부채(負債)이기도 한 양면성을 지닌다. 바로 여기서 인자(人子)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면서 인간의 아들(人子)"로 이 땅에 오신 아이덴티티(identity: 신분)가 명백해진다. "인자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시 목숨을 많은 사람(온인류)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함이라: the Son of Man came...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마태복음 20장 28절." 인자 예수님이 스스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밝히셨다. 마치 債자를 그대로 풀어주시듯: "債=人(子)+責". 하나님께는 인간의 죄채(罪債)를 갚고 인간들에게는 하나님의 빚, 원죄(原罪)와 죄채를 모두 합해 청산해 주시는! 인자 예수님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양면성(兩面性) 빚을 해결하신 責(채/책)은 主+貝: 主(王中王왕중왕: 최고의 왕이라는 뜻: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 貝(貨也화야: 재물패) 바로 여기에서 인자 예수님이 하나님께 인간의 빚을 갚는 화폐(責)가 "하나님과(主)과 돈(貝)"이 묶여 있다는 점. 해서 예수님이 다시 경고 하신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You can not serve both God and Money: 마태복음 6장 24절." 미국화폐에 "In God we trust"(우리의 믿음은 하나님 안에)란 구절을 잘못하면 달러($)를 많이 쌓는 것이 "예수 믿는" 믿음으로 착각한데서 일어나는 부작용을 유발한다. 오늘 기독교가 가진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하나님과 달러"를 같은 위치에 두고 마치 부자교회가 債를 청산하고 하나님과의 교통이 원활한 것으로 착각/misunderstanding 할 수 있게 "사탄의 거짓전략"이 꼭 작용한다. 하나님 또는 예수님(主)과 돈(貝)이 평행선상에 있으면 _(財也재야: 재물주)가 되어 재물은 모을 수 있어도 하나님과는 관계가 멀다. "유다야 네가 입마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Judas, are you betraying the Son of Man with a kiss? - 누가복음 22:48." "주님이 돈(貝)"으로 보여 팔아 넘긴 제자 유다에게 하신 말. 오늘 교회들이 꼭 기억해야 할 말 아닌가? 까닭에 하나님께 죄사함을 얻어내는 돈(화폐)은 꼭 主님이 위에서 貝(돈)을 움직이셔야 하니까. 보이는 돈(the visible money: 貝)이 안 보이시는 하나님(主)의 지배를 받는 것 이어야 우리가 죄사함을 받는다는 진리(the truth). 이 진리를 "예수 그리스도(인자)의 몸을 단번에 드리시므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죄에서 받는 債에서 벗어남)을 얻었노라: 히브리서 10장 10절. 우리의 債를 해결하는 수단이 "In God we trust"의 달러나 세상 어떤 재물 아니고 인자 예수님의 피, 곧 십자가상의 죽음인 것이다. "그(인자 예수)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예수)로 말미암아 자기(하나님)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and through him(Jesus Christ) to reconcile to himself(God) all things on earth or in heaven, by making peace through his(Jesus') blood, shed on the Cross - 골로새서 1장 20절." 여기에서 "주(主)님의 돈(貝)의 가치"가 평가된다. 온 인류의 죄채(罪債), 원죄를 포함한 모든 죄와 바꿔지는 그의 십자가의 피, 하늘에 있는 것 (죽은 영혼이나 또 태어날 인간들)과 땅에 있는 것들(태어나서 살거나 죽은 영혼들)의 죄를 막라해서 다 거룩하게(sametification with Jesus' blood) 할 수 있는 능력. 이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 밖에 없다는 것. 율법에 의한 속죄(贖罪)는 동물의 피였는데 이는 해마다, 마치 원금에 이자(利子)만 지불하듯 원죄(原罪)는 해결 안돼, 예수님의 십자가피 밖엔 하나님이 속죄를 안 하신 것. "내(예수)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代贖物: ransom)로 주려"고 세상에 오셨다는 선언이 바로 "나의 죄"를 씻으려 오셨다는 말씀. 대속이라는 말이 죄로부터 풀어준다. Redemption(求贖: 구속), 예수님의 피값은 죄의 무게와 관계없이 다 풀어주시는 무한의 능력을 가진 것. 이 능력을 평가할 화폐도 물건도 없다. 죄에서 풀려난 크리스찬이 할 일은 이 주님의 피를 증거하는 것. 일컬어 사랑이란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빚진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 마태복음 6:12" 죄사함을 받은 자의 증거. 이 증거 곧 나에게 빚진 사람을 용서하는 사랑이다. 이 사랑이 폴뉴만의 가슴 속에서 수억 달러의 사랑을 퍼붓고 또 계속 퍼부을 것이다. 부도낸 미국 투자은행들의 CEO(대표이사 회장)들이 받은 수억, 수천만 달러의 보수는 그들을 부끄럽게, 아니 미국 자본주의의 수치를 몰아온다. 그런데 한국의 사채(私債)는 배우 안재환을 자살시키더니 이어 최진실이 10월 2일 새벽 6시 15분에 목욕탕서 목매 자살했단다. 아들, 딸 어린 남매를 남기고.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아직도 모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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