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negie Mellon University
보스톤코리아  2009-06-22, 14:46:35 
미술대학을 다닐려면 재료비가 많이 든다는데 재학 중 무료로 미술재료를 제공해주는 대학은 없나요?

디자인, 음악, 건축, 컴퓨터엔지니어등 여러 전문분야를 내가 원하는 것만 선택하여 전공을 만든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런 대학은 없나요?

카네기 멜론이 그런 대학이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많은 미술대학 중 유급을 많이 당하기로도 악명이 높은 학교 중의 하나이다. 철강의 왕 앤드류 카네기가 1900년 노동자 계층들 자녀들을 위하여 카네기 공업직업학교를 설립하면서 1912년 카네기 공과대학으로 바뀌었고 1967년 멜론 공업대학과 통합하면서 카네기 멜론대학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피츠버그에 위치한 CMU의 미술대학에는 독특하게도 건축, 미술, 디자인, 드라마, 음악과등이 있고 전공별 뚜렷한 경계없이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만들어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조명 디자인을 하고 싶으면 드라마 학과에서 드라마 수업을 들으면서 무대 조명 디자인을 공부할 수 있고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면서 건축을 공부할 수 있고 컴퓨터사이언스를 공부하면서 디자인을 공부할 수도 있다.

CMU는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분야에선 미국 최상위권에 속하는데 이에 따라 미술대학에 미치는 많은 이점들이 있다. 빌게이츠가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들에게 투자하기 위하여 200만불을 기부하여 빌딩을 짓고 있는데 2010년에 완공 될 예정이다.

결국 디자인+컴퓨터 사이언스 또는 디자인+컴퓨터 엔지니어링의 차세대에 걸맞는 새로운 전공들이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CMU의 졸업자들은 70%가 직업을 갖고 30%는 대학원으로 진학할만큼 다른 대학과 달리 높은 취직율을 자랑하는데 빌게이츠가 지은 빌딩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그만큼 더 많이 스카웃이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통 대학교는 입학할때 장학금을 되도록 많이 받아야 한다. 만약 입학 후 들어가서 장학금을 받을려면 그리 쉽지가 않다. 그러나 CMU의 또 다른 매력은 현 재학생들에게 많은 그랜트의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Inner School Scholarship'이 그 예인데 각 전공마다 10명을 선발한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젝이 있으면 그에 다른 재료비는 모두 무료이다. 즉 필요한만큼 얼마든지 구입하고 단지 영수증만 학교 사무실에 제출하면 구입하기 위하여 지출한만큼 수표를 발행해준다.

학교의 예산이 많아서 매년 새학기가 시작이 되기전에 항상 컴퓨터가 최신의 프로그램으로 업데이트 되어있다. 작품 프린트를 만들기 위하여 싸인업하고 줄을 서야 하는 시간낭비를 없애기 위하여 각 전공마다 값비싼 프린팅 시스템등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설치해놓았으며 또한 평면의 드로잉을 입체로 똑같이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시설을 갖춘 훌륭한 목공소를 각 전공실마다 배치해 놓았다.

명성높은 공과대학답게 하이테크놀리지의 장비를 언제나 가장 먼저 구입하여 학생들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쓴다. 심지어는 '아이런 맨'영화에 나오는 똑같은 로봇을 CMU에서 볼 수 있다.

CMU의 또 다른 독특한 점은 강의실에서 학생이 학생을 가르칠 수 있다. 예를들어 마이클이란 학생이 신발에 남다른 재능이 있어 학교측과의 미팅을 거친 후 리복과 합작하여 90개의 운동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안이 통과되어 강의실에서 신발에 대한 수업을 한적이 있었다.

신발이 전부 다 팔린건 물론이고 타임즈 잡지에도 보도가 되기도 했다. 그 학생은 졸업후 곧 비지니스를 시작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부딪히면서 배울 수 있도록 장려해준다는 점이 또한 다른대학과 차별화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CMU는 포트폴리오, 추천서, 리더쉽, 특별활동, 고등학교 성적표등이 요구되며 건축학과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Fine Art 와 달리 SAT 뿐만 아니라 반드시 SAT II Math, Physics 또는 Chemistry를 보내야 한다.

또한 건축학과는 포트폴리오가 선택사항이지만 미술대학에 속해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보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미술의 기본이 없이는 대학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며 매년 10%이상씩 유급을 당하는 것도 그런 이유인 것이다. 원서마감일은 건축학과는 1월 1일이며 Fine Art와 디자인은 12월 1일이므로 다른 학교보다 좀 이른편이다.

원서는 카네기멜론 원서나 일반원서 둘 다 받는다. 일반원서는 아래의 주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www.commonapp.org between July 1, 2009 - December 31, 2009.

최욱(우기아트 센타 원장)
밀란과 뉴욕소재 Wook & Lattuada Gallery 의 뉴욕 갤러리 디렉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졸업/뉴욕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스칼라스틱 아트앤 디자인 선정 2003, 2004, 2006, 2008년 최우수교사상 수여
미전국 예능진흥회 NFAA 2004, 2008년 최 우수교사상 수여
제랄드 나들러 국회의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리차드 마일 주립대학교 총장, 로라부시등에게 공로편지와 공로장 수여
2008년 중앙일보 주최 동부지역 교육 박람회에 미술대학진학 포트폴리오 상담대표
2005년 세계일보 어린이 미술대회 심사역임
한국, 유럽, 뉴욕등에서 개인전 8회및 수십회의 그룹전참가
신문, 잡지, TV등에 53회이상 작가와 미술지도자로서 소개
www.oogieart.com 대표전화: 212-714-1011
* 모든 글과 그림은 저작권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신영의 세상 스케치 - 204회 2009.06.22
세 아이를 키우며 경험했던 나의 교육 이야기
고구려의 흥망과 발해국의 태조 대조영 22. 2009.06.22
발해국의 태조 대조영
Carnegie Mellon University 2009.06.22
미술대학을 다닐려면 재료비가 많이 든다는데 재학 중 무료로 미술재료를 제공해주는 대학은 없나요? 디자인, 음악, 건축, 컴퓨터엔지니어등 여러 전문분야를 내가 원하..
웹 스쿨(Webb School) 2009.06.22
캘리포니아주 Claremont시에 위치한 웹(Webb)은 처음 14명의 남자 학생들과 4명의 선생님들로 시작,1922년 설립된 역사가 비교적 짧은 서부 명문 사립..
김은한 컬럼 [17] - 일본 다시보기-오이타현III-(1) 2009.06.22
묘 반 온천 (明礬)